AI 핵심 요약
beta- HUG가 24일 든든전세 1800가구를 공급했다
- 7월 수시모집에 5만명 몰려 평균 165대 1이었다
- HUG는 9·12월 1800가구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반기 1800가구 추가…아파트·공매까지 물량 확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올해 든든전세주택 공급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지만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하반기 정기모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공급 예정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800가구가 이미 공급된 가운데, 지난 7월 진행된 300가구 수시모집에는 약 5만명이 신청해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118가구 모집에 3만6117명이 몰리며 경쟁률이 306대 1까지 치솟았다. HUG는 9월과 12월 각각 900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매입 대상과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두터운 만큼 하반기 모집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1800가구 공급했는데 5만명 몰려…서울 306대 1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HUG가 든든전세주택 공급 목표의 절반을 소화한 상황에서도 모집 때마다 높은 경쟁률이 이어지면서 남은 하반기 물량에도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UG는 올해 1월 정기모집을 통해 700가구를 공급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에는 800가구 모집에 평균 52대 1을 기록했고, 7월에는 정기모집과 별도로 첫 수시모집을 실시해 300가구를 추가 공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현재까지 공급된 물량은 총 1800가구다.
공급이 늘었지만 7월 수시모집에서는 경쟁이 오히려 더 치열해졌다. 300가구 모집에 4만964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65대 1을 기록했다. 서울은 118가구에 3만6117명이 몰려 평균 306대 1을 나타냈다. 인천은 116가구에 4680명으로 40대 1, 경기는 62가구에 6774명으로 109대 1, 부산은 4가구에 2069명이 신청해 51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일부 지역의 경쟁률이 수천 대 1까지 치솟았다. 송파구는 1가구 모집에 3389명이 신청해 3389대 1을 기록했고 강동구도 1가구 모집에 3265명이 몰렸다. 서초구는 1528대 1, 중랑구는 1017대 1을 기록하는 등 공급 물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쟁이 집중됐다.
든든전세는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반환한 주택을 직접 매입한 뒤 무주택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나이나 소득·자산과 관계없이 무주택가구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고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 올해 7월 수시모집 이전까지 10차례에 걸쳐 3750가구를 모집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69대 1을 기록했다.
◆ 9·12월 1800가구 추가…아파트·공매까지 물량 확보
HUG는 이달과 12월 각각 900가구씩 총 18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모집이 이뤄지면 올해 공급 규모는 3600가구로 지난해 1800가구의 두 배가 된다.
다만 7월 모집에서만 올해 남은 한 차례 정기공급 규모의 50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린 만큼 공급 확대만으로 경쟁을 크게 완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든든전세 물량은 전세사기와 보증사고 등이 집중됐던 서울 강서권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보되고 있어 선호 지역에서 수요 집중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든든전세 매입 물량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한데다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했던 서울 강서와 부천, 인천 등에 집중 분포돼 있다.
HUG는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매입 대상부터 확대했다. 올해 4월부터 기존 연립·다가구주택과 오피스텔, 150가구 미만 아파트뿐 아니라 150가구 이상 아파트도 매입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중산층까지 입주 수요를 넓히고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물량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매입 방식도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법원 경매를 통해 주택을 확보했지만 올해 8월부터는 공매 절차를 통한 매입도 시작했다. 경매에만 의존했던 물량 확보 경로를 넓혀 공급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다.
하반기 공급의 관건은 공급 확대 속도가 누적된 수요를 얼마나 따라잡을 수 있느냐다. 올해 공급량을 두 배로 늘리고 아파트와 공매 물량까지 확보 대상으로 넓혔지만 서울 등 선호지역의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웃돌고 있어 단기간에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든든전세는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에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전세금 반환 위험도 적어 수요가 계속 몰릴 수밖에 없다"며 "공급 물량을 늘리더라도 서울 등 선호지역의 수요가 워낙 많아 당분간 높은 경쟁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