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북연구원 서형주 박사가 21일 경북 생활이동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 대구권 일일 유입 24만2048명으로 외부 유입의 44.3%를 차지했다
- 행정구역 대신 개방형 광역생활권과 네트워크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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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극3특, 대경권 벗어나 초광역권 연결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 필요성 강조"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의 대구권 일일 유입인구가 24만 2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권의 타 시도 전체 일일 유입인구의 44.3%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 경북의 생활권 정책은 행정구역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이동의 강도와 방향을 반영하는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와 함께 5극3특 역시 대경권 내부를 폐쇄적으로 묶기보다 실제 생활 이동을 반영해 주변 초광역권까지 연결되는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북연구원의 서형주 박사는 21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생활 이동이 바꾼 경북의 생활권 지도'를 'CEO Briefing' 제771호에 발표했다. 서 박사는 이를 통해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생활 이동에 기반한 생활권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행정구역이 아닌 실제 생활이동 기반 생활권 진단 필요
서 박사는 통근·통학, 업무, 쇼핑, 의료, 관광·여가 등 일상 활동이 시·군과 시·도 경계를 넘어 확대되면서 행정구역과 실제 생활권 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초광역권 역시 사람들이 실제 어디를 오가고 어떤 지역과 연결되는지를 기준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지도가 아닌 실제 생활이동을 기준으로 경북의 공간구조와 생활권을 분석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서 박사는 경북은 대구 연접 지역, 산업 도시, 동해안, 북부 내륙, 농산어촌 등 서로 다른 공간적 특성이 중첩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경북 내부 이동과 대구·부울경·수도권·강원 등 외부 광역권과의 이동을 함께 살펴 실제 생활권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북 내부 다핵적 구조의 5개 기능적 생활권 형성…지역별 연결 방향 다양
서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경북 내부 생활 이동은 모든 시·군에 고르게 분산되기보다 ▲구미–칠곡▲포항–경주▲구미–김천▲경산–영천▲안동–예천 등 일부 핵심 축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서 박사는 "상위 5개 이동 축이 도내 전체 시·군 간 이동의 41.2%를 차지해 경북 내부 생활권은 하나의 중심보다 권역별 거점과 주변 지역이 결합하는 다핵적 구조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은 동해안권·서부권·북서권·북부권·남부권 등 5개 기능적 생활권으로 구분되며 권역별로 내부 결속 수준과 주변 생활권과의 연계 정도에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북 대부분의 시·군은 경북도 내부뿐 아니라 타 시도와 일상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대구발 유입은 일평균 24만2,048명으로 전체 외부 유입의 44.3%를 차지해 가장 큰 광역 연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부울경 22.3%, 수도권 20.5% 등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박사는 또 ▲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은 대구▲경주는 부산·울산▲문경·영주는 수도권▲울진·봉화는 강원 등 지역별로 서로 다른 광역권과 연결되는 양상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서 박사는 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은 대구의 영향력이 강한 '대구 중심형', 구미·영천·의성은 대구와 경북 내부 생활권이 함께 작동하는 '대구–경북 중첩형', 안동·예천·상주 등은 경북 내부 연계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포항·경주·울진·울릉 등은 대구보다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가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서 박사는 또 "대구 내부에서도 경북과 연결되는 방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성구·동구는 경산·청도·영천▲북구는 칠곡·구미·의성▲달서구·달성군은 성주·고령과 주요 이동 축을 형성하며 특히 달서구는 여러 경북 시·군으로 이동이 분산되는 다방향 연계 특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구감소지역도 생활 이동 목적지 기능…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 추진
서 박사는 ▲구미→상주▲포항→영덕▲경산→청도▲영주→봉화 등에서는 거점 도시에서 인구 감소 지역으로 향하는 이동이 반대 방향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는 인구 감소 지역도 거점 도시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배후 지역이 아니라 방문·활동·체류가 이루어지는 생활 이동 목적지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또 "울진·봉화는 강원, 문경·영주 등은 수도권과 연결되는 외부 생활 이동 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구 감소 지역은 내부 거점 도시에서 유입되는 생활 수요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외부 광역권과 연결되는 개방형 생활권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박사는 "경북의 생활권 정책은 행정구역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 이동의 강도와 방향을 반영하는 '개방형 광역생활권'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생활 이동이 강한 대구–경북 축은 광역 교통과 의료·교육·문화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생활 서비스권으로 고도화하고 구미·영천·의성 등 중첩 지역은 대구와 경북 내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광역 연결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서 박사는 "부울경·수도권·강원 등 이미 형성된 외부 생활 이동 연계 축을 활용하여 관광·산업·생활 서비스 등 광역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5극3특 역시 대경권 내부를 폐쇄적으로 묶기보다 실제 생활 이동을 반영하여 주변 초광역권까지 연결되는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