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북자치도가 18일 반도체 소재·케미컬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 새만금·익산·완주를 잇는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한다.
- 2031년까지 자립화율과 기업 집적도를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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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기업 집적도 15%→30% 확대, 반도체 소재·케미컬 자립화율 40~60% 목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과 익산, 완주를 잇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산업벨트를 구축해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1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제3기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익산 제3산단·국가산단, 완주 일반산단을 아우르는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수백 개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소재 하나의 공급 차질만으로도 생산라인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소재·케미컬 공급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내 산업이 메모리 팹을 중심으로 성장한 반면 핵심 소재 분야는 상대적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안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북은 이미 관련 기업과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익산에서는 동우화인켐이 초고순도 암모니아수와 IPA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만금에서는 PKC가 고순도 염산·아산화질소 등 특수가스를, OCI가 초고순도 폴리실리콘을 양산하고 있다.
완주에서는 한솔케미칼이 세정용 과산화수소와 핵심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전북테크노파크 등 연구·지원 인프라와 2625만6716㎡ 규모 산업용지가 더해져 기업 투자와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연계할 기반을 갖췄다.
전북도는 2027~2031년 5개년 육성 로드맵을 인프라, R&D,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4대 분야로 추진한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거점으로 불순물 분석 테스트베드, 전구체 합성·정제 파일럿 라인, 평가 장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R&D 분야에서는 차세대 증착 소재 전구체 국산화, 극한 소자 구조용 식각가스 설계, 로직·메모리 ALD 공정용 전구체 개발 등을 추진해 핵심 소재의 국산화 기반을 강화한다.
기업지원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을 중심으로 공급·수요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요 발굴, 기술 자문, 애로사항 해소, R&D 연계,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인력양성은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기업연계 교과 운영과 정읍제일고의 반도체 특성화고 운영 등을 통해 고교부터 학사, 석·박사, 실무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체계를 마련한다.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인 2027년에는 R&D 과제 설계와 추진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장비 도입·안정화에 집중한다.
2단계인 2028~2029년에는 추진단 정식 가동, 전북 반도체 전담팀 구성, 규제 샌드박스 시범운영과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을 추진한다.
3단계인 2030~2031년에는 테스트베드 조성을 마무리하고 타 지역 특화단지와 협력망을 구축해 밸류체인 고도화와 기업 지원을 이어간다.
전북도는 2031년까지 반도체 소재·케미컬 기업의 지역 집적도를 2026년 15%에서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익산·새만금·완주를 앵커기업과 협력사, 연구기관이 집적된 소재·케미컬 산업벨트로 조성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케미컬 자립화율도 현재 20~40% 수준에서 40~60%까지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전북 특화단지는 수도권과 남부권 반도체 생산기지를 연결하는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된다. 포토레지스트, 고순도 인산, 특수가스, 과산화수소 등을 공급하는 후방 공급기지 역할을 맡아 용인·평택·이천·화성 등 수도권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서남권 팹, 구미·광주·부산 등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은 이미 오랜 기간 초고순도 반도체 소재·케미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동되고 있었다"라며 "수도권과 서남권 팹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북이 소부장 공급 거점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