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8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조사했다.
- 전통시장은 24만5051원, 대형마트는 29만711원이었다.
- 가락몰은 22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무·애호박·도라지 가격 상승…과일류·가공식품 비교적 안정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 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추석 연휴 2주 전인 9월 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등 총 10명이 8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실시했다.
공사는 매년 설·추석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주요 성수품 34개 품목을 기준으로 6인 가족 차례상 구매비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올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4만5051원, 대형마트는 29만71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6%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나물류(고사리·깐도라지), 수산물(동태살·부세조기), 축산물(소고기·닭고기)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송편·다식·맛살·달걀 등 일부 가공·포장식품이 전통시장보다 낮은 가격을 보였다.
가락시장 내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다만 전통시장보다는 7%, 대형마트보다는 21.6% 낮아 조사 대상 유통업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락몰은 전통시장·대형마트와 비교해 무·대파·애호박·고사리·깐도라지 등 채소류와 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이 낮았다. 과일류 중에서는 사과와 대추 등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부류별로 보면 3개 유통업태 평균 기준 채소류가 전년 대비 14.7% 올라 전체 구매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축산물 7.4%, 수산물 6.2%, 과일류 3.6% 순으로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애호박은 43.8%, 무는 24.9%, 도라지는 23% 상승했다. 반면 저장물량 반입 등으로 공급이 늘어난 알배기배추(-9.6%)와 대파(-2%)는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였다.
과일류는 전반적인 생육 여건이 양호해 사과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0.1%)을 유지했다. 곶감(-12%)과 대추(-14.5%)는 하락했다. 반면 배(12.7%)와 밤(15.4%)은 명절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수산물은 어획량과 재고량 감소 영향으로 동태살(20.1%)과 북어포(10.8%) 가격이 올랐다.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행사가 진행된 부세조기는 6.4% 하락했다.
축산물은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18.5%)와 소고기 국거리용(10.5%)이 상승했다. 소고기 산적용(0.3%)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공식품은 송편(-5.9%), 맛살(-8.3%), 식혜(-3.7%) 등이 하락한 반면 부침가루(5.8%), 청주(5.8%) 등이 소폭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추석 성수기 시민들의 합리적인 장보기를 지원하기 위해 9월 2일부터 23일(수)까지 약 3주간 가락시장 성수품 21개 품목(채소 10, 과일 7, 수산 4)의 일일 거래동향과 전일·전년·평년 평균가격 비교 정보를 공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추석 연휴 2주 전인 9월 9일 기준 가격으로, 실제 장보기 시점의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명절 성수기에는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면서 과일류·축산물·나물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산지 기상 여건이 회복돼 출하량이 늘면 채소류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될 수 있다. 특히 9월은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 변수의 영향이 큰 시기인 만큼 품목별 가격 변동 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음은 풍성하게, 부담은 가볍게 - 가락시장 차례상 맞춤 계산' 콘텐츠를 제작해 공사 누리집에서 제공한다. 이번 추석명절에는 해당 차례상 비용 계산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민들이 직접 차례상 비용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은 "올해는 폭염 영향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올랐지만 과일류와 가공식품 등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 전체 차례상 비용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며 "조사 이후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가락몰 환급행사 등이 본격화되고 있어 실제 장보기 시점의 체감 부담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목별로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구매처를 나눠 이용하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