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임미애 의원은 16일 TK 민주당원 존재를 알린 성과를 꼽았다.
- 그는 TK 인재를 키우며 정치개혁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했다.
- 임 의원은 2028년 지역 출마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퇴 결정 최선이었지만 아쉬움 여전해…지지자들께 죄송"
"TK 인재 어느 날 '뿅' 나오지 않아…지역서 키워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임미애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의 가장 큰 성과로 그동안 중앙 정치에서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대구·경북(TK) 민주당원들의 존재를 알린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도전은 끝났지만 민주당이 TK에서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정치개혁과 지역 정치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임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지지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존재하고 있었던 영남 동지들에 대한 응원"이라며 "선거 막판 후보직에서 사퇴한 데 대해서는 지금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당 정치가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정치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겠다"라며 "내 다음 목표는 2028년도에 내 지역에서 출마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미애 의원과의 일문일답 ①이다.
-최고위원 선거 끝난 지 한 달 정도 됐다. 돌아봤을 때 성과를 꼽자면
▲대구 경북에서 오랫동안 민주당 활동을 해왔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열망하는 정치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낼 수 있었던 기회라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호남에 갔을 때 많은 분들이 "대구 경북에서 그렇게 민주당을 지켜왔던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다"거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니 고생했다 싶다", "한편으로는 고맙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인지도가 굉장히 낮은 상태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준비하고 서둘러서 뛰어들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이번 전당대회가 당대표 후보를 중심으로 최고위원 선거까지 딸려가는 양상이었던 점이 아쉽다. 역대 어떤 선거보다도 최고위원들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가 완전히 묻히는 선거였다.
-마지막에 사퇴해서 김용 후보를 지지했다. 선공후사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임미애를 선택한 당원들 표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지금도 그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나
▲지금 옳았냐라고 물어보면 '글쎄요'라고 생각한다. 당시 결정에 충실했던 것이지만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 나라고 왜 완주하고 싶지 않았겠냐. 하지만 그 당시에 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건 지도부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최고위원 역시 안정적으로 구성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에 김용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사퇴했을 것 같다.

-사퇴에 대한 가장 큰 아쉬움은 무엇인가
▲나를 지지해줬던 사람들한테 제일 미안하다. 지금 생각해도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당선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제일 큰 아쉬움은 사표를 만들면서 완주하지 못한 것이다. 10만표가 넘는 지지를 얻었는데, 나한테는 굉장히 소중했다.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임미애에게 표를 준 당원들은 무엇을 기대했다고 생각하나.
▲지금 시기에 민주당에 필요한 목소리를 냈다는 공감의 한 표였다라고 생각한다. 또 임미애에 대한 한 표라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존재하고 있었던 영남 동지들에 대한 응원의 한 표였지 않겠나. 대구, 경북에서 오랫동안 민주당으로 활동해 왔던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존재했다. 그들에 대한 응원이라고 본다.
-그 응원에 어떻게 답할 생각인가
▲의정 활동을 잘하는 건 의원이 해야 하는 기본이다. 대한민국 정당 정치가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정치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걸로 저는 내 역할을 하고 싶다.
-영남을 품지 않는 민주당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는 영남 출신 인사가 지도부에 들어가는 건 실패했다. TK출신으로서 이번 선거에서 느낀 벽이 있다면
▲TK에 대한 벽은 당연하다. 대구, 경북의 민주당 정치인이 국회에 들어와서 일을 해본 적도 없고 원내에서 목소리를 낼 기회 자체가 없었다. 대구, 경북에 기반한 정치인이 없는데 누가 그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겠냐. 벽이라기보다 (대구, 경북 지역과 민주당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민주당에서도 TK지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벽이 당연하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TK지역의 민주당 당세도 작고, 당선자는 배출도 안 됐다. 민주당 전체로 보면 부산, 경남은 여러 번 기회를 가졌다. 반면 대구, 경북은 민주당 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기회 자체가 없었다. 의도한 게 아니라 기회를 갖지 못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벽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다른 지역들도 다녔는데 체감하는 차이가 있었나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선거를 치를 때 민주당원을 못 본다. 경북 전체를 통틀어서 당원들이 1만5000명이다. 우리 지역에 당원이 몇백 명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선거 과정에 안 나온다. 자신이 당원임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니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직 선거라는 걸 할 수 없는 구조다. 전남, 광주 지역에서는 수년 동안 선거 과정을 통해 다져진 조직이 있더라.
-다른 지역과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토양 자체가 다르다.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놀라움이었다. 어디를 가나 당원들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어디를 가나 조직적으로 선거가 가능하다는 처음으로 경험했다. 우리 지역이 '어렵구나'라고 느낀 게 아니라 이번 선거를 통해 나는 새로운 정치 지형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당원을 더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이 TK지역 정치 토양을 바꾸기 위해서 해야 할 게 있다면
▲지금 질문은 중앙당이 무엇을 해줘야 되냐인 것 같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민주당이 TK지역에 뭘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한다. 정당이 해야 하는 것은 정책을 준비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것. 그리고 이 정책과 예산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거다. 가장 큰 것은 사람을 준비하는 일인데 사람이라는 게 중앙당에서 내려보낸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너무 많이 경험했다.
-사람을 키운다는 것에 의미를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뿅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어느 날 나타난 사람이 아니다. 김 전 총리는 오랫동안 TK지역에서 성장하면서 대중들하고 소통했기 때문에 (대구에서 국회의원 당선이) 가능했던 거다. 또 김 전 총리를 우리 정부가 정권을 잡았을 때 장관과 국무총리로 쓰면서 중용하지 않았냐.

-그렇다면 정당이 해야 할 일도 구체화되는 거 같다.
▲정당이 해야 되는 건 사람을 준비하는 일이고 더 많은 TK 사람들한테 기회를 주는 일이어야 된다. 사람은 지역에서 성장해야 하고, 만약 사람을 내려보낸다고 하면 일찍 내려와야 한다. 나도 예전에는 중앙당이 뭘 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엄밀하게 따지면 결국은 지역에서 해야 할 일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사람들한테 중앙당이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 그것밖에 없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의정 활동 중에 앞으로 가장 집중하고 싶은 현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있다. 여기서 진행하는 다양한 개혁과제에 관심이 많다.
-개혁과제 중에 몇 가지를 꼽자면
▲유통, 생산자 조직 강화, 자조 조직 구성이다. 특히 고령농들이 농지로부터 은퇴를 하고 싶어 하는데 농사를 안 짓고 싶어 한다. 이들이 안심하고 은퇴를 해 자신의 노후를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농지이양퇴직불제 정책에도 관심이 있다. 농지가 상속에 의해 쪼개져 있는 상황에서 농지 집적화, 농지규모화에도 관심이 많다. 이 일들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생각이다.
-다음 목표가 있다면
▲2028년도에 내 지역에서 출마를 하는 것.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이게 내 목표다.

◆ 프로필
-1966년생
-한양여고, 이화여대 경제학과,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 도시 및 지역개발학과 석사
-제5대, 제6대 경상북도 의성군의회 의원
-제11대 경상북도의회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제8회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22대 국회의원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