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 카메라 IRENA 사무총장이 16일 한국 재생에너지 35% 가능하다고 했다.
- 재생에너지는 원전보다 싸고 확산 속도도 빨라 유리하다고 했다.
- 다만 인허가와 전력망, 정부 마스터플랜이 핵심 과제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재생에너지 확대속도 빨라, 원전은 7~9년 걸려"
"인허가에 시간 걸려…전력망 준비도 함께해야"
"재생에너지 투자 늘리면 전기요금 인하도 가능"
[부산=뉴스핌] 김하영 기자 =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은 현재 9~10% 수준인 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이 이미 이를 뒷받침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분명히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 달성의 전제 조건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을 꼽았다. 그는 "정부의 실질적인 마스터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라 카메라 사무총장 "재생에너지 확대속도 빨라…원전은 7~9년 걸려"
먼저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가 가격과 확대 속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등 급증하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선 원자력발전소·소형모듈원전(SMR)이 더 유리하지 않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가장 저렴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재생에너지"라고 답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는 확대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며 "대형 원전은 7~9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SMR에 대해서도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기존 원전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원자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절대 아니다"라며 "결국 보다 쉽게 확대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도 기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로도 충분히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수치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한국이 가진 단독 전력망으로도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의지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 재생에너지 확대에 "인허가에 시간 걸려…전력망 준비도 과제"
다만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는 인허가와 전력망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태양광·풍력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인허가 절차와 전력망 준비 부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해상풍력 사업 지연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를 진행하면서 인허가를 받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다만 인허가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인허가가 느린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인허가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 절차 단축은 많은 국가가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라고 덧붙였다.
전력망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많은 나라가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전력망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IRENA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인프라와 파이프라인, 전력망 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재생에너지 투자, 전기료 인하도 가져올 것"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투자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뤄진다. 따라서 투자비가 늘었다고 전기요금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이런 주장을 자주 듣지만, 인프라에 투자하면 공급 가격이 올라간다는 논리에는 개념적인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수익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기요금 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등 태양광 기술과 반도체, 케이블 등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봤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을 흡수해 전기로 바꾸는 결정 구조의 소재로, 차세대 태양전지에 활용된다.
라 카메라 사무총장은 "한국은 분명히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기술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