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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개막 D-3] 안세영·오상욱부터 '제2의 스타'까지…AG 빛낼 '팀 코리아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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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19일 개막하는 AG에 792명을 보냈다.
  • 안세영·오상욱·황선우 등 간판들이 금메달을 노린다.
  • 반효진·비웨사 등 신예도 새 얼굴을 꿈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는 41개 종목 792명의 태극전사가 출격한다. 세계 정상에 오른 익숙한 스타부터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을 꿈꾸는 신예까지, 일본 열도를 빛낼 '팀 코리아의 얼굴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16일 동안 일본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한국은 금메달 40개 이상과 종합 3위 수성을 기본 목표로 삼았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두 대회 연속 일본에 내준 종합 2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은 물론 간판스타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서울=뉴스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노리는 배드민턴의 안세영(왼쪽)과 펜싱 사브르의 오상욱.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세계 최강'이 지킨다…안세영·오상욱·황선우·김우민·김우진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이다.

3년 전 항저우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안세영은 이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제 안세영은 도전자가 아니라 모두가 잡으려 하는 절대 강자의 위치에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목표는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식 2연패다.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 대표팀 역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다. 남자복식 세계 정상급 조합인 서승재-김원호 등 다른 금메달 카드까지 건재해 항저우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성적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펜싱에서는 오상욱의 칼끝에 시선이 모인다. 오상욱은 항저우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한국 펜싱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변수는 몸 상태다. 지난해부터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고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동안 훈련을 줄이며 회복에 집중했다. 그럼에도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정상급 경쟁력을 증명했다.

여자 에페에서는 송세라도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왼쪽)이 황선우가 19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수영에서는 '황금세대' 황선우와 김우민이 다시 한번 물살을 가른다. 한국 수영은 항저우에서 경영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의 아시안게임을 보냈다. 중심에는 김우민과 황선우가 있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8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3관왕에 올랐고, 황선우도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에서 정상에 섰다.

이번에도 둘의 목표는 다관왕이다. 김우민은 6개 종목에 출전해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하고, 황선우는 자유형 200m 타이틀 방어와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을 바라본다. 특히 황선우와 김우민을 중심으로 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중국, 개최국 일본과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을 놓고 맞붙는다. 항저우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던 한국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양궁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김우진이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김제덕, 이우석과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올림픽보다 내부 경쟁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한국 양궁에서 살아남은 김우진에게 아시아 정상은 또 하나의 목표다.

[서울=뉴스핌]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왼쪽)과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사진 = 로이터 뉴스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못다 이룬 꿈' 향해…우상혁·신유빈의 재도전

'스마일 점퍼' 우상혁에게는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하다. 세계선수권과 다이아몬드리그 등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숱한 메달을 수확했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2014 인천 대회에서 10위에 머문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네 번째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본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한국 육상에 금메달을 안길 가장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다.

탁구에서는 '삐약이' 신유빈이 더 이상 막내가 아닌 대표팀의 에이스로 나선다. 특히 임종훈과 호흡을 맞추는 혼합복식은 세계 랭킹 1위로 한국 탁구가 기대하는 금메달 카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중국의 높은 벽을 경험했지만 이후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갖추며 격차를 좁혔다.

신유빈은 혼합복식뿐 아니라 여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까지 여러 종목에 출전한다. 항저우 여자복식 금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금빛 역사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왼쪽)와 근대 5종 간판 전웅태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IJF, 대한체육회] 2026.09.14 wcn05002@newspim.com

◆'종주국 안방에서·AG 3연패까지'…저마다 특별한 금빛 목표

유도의 김민종과 허미미에게 개최국 일본은 더욱 특별한 상대다.

한국 유도는 항저우에서 금메달 1개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김민종과 허미미, 이준환, 이현지 등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린다. 파리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과 여자 57㎏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에게는 '유도 종주국' 일본의 안방에서 정상에 오를 기회다.

역도의 박혜정도 빼놓을 수 없다. 항저우 여자 최중량급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역도에 13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고 파리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바라본다. 세계 최강 중국과의 승부가 금메달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근대5종에서는 '현재와 미래'가 함께 달린다. 한국 근대5종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전웅태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와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부에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이 있다. 성승민은 파리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근대5종 메달이라는 역사를 썼고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까지 바라본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서창완도 새로운 금메달 후보다.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뒤 처음 열리는 아시안게임이라는 변화 속에서 한국 근대5종의 아시아 최강 수성이 목표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5 khwphoto@newspim.com

◆'전설은 계속된다'…페이커, 또 한 번의 금빛 사냥

경기장이 아닌 모니터 앞에서도 세계적인 스타가 태극마크를 단다.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상혁에게는 벌써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시범종목에서 은메달을 경험했고, 정식종목이 된 항저우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또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라이벌인 중국이 참여하지 않기에 2관왕을 차지할 확률이 매우 올라갔다.

e스포츠가 이제 아시안게임의 정식 메달 종목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도 이상혁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 e스포츠 선수인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면서 전통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팬들의 시선까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샤토루 로이터=뉴스핌] 반효진이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했다. 2024.07.29

◆'제2의 안세영·황선우는 누구'…나고야에서 뜰 새로운 별

이미 익숙한 얼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새로운 '팀 코리아의 얼굴'로 불릴 선수들도 출발선에 섰다.

대표적인 선수가 사격의 반효진이다.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만 16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따며 한국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이제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반효진은 오예진, 양지인 등 파리 올림픽에서 이름을 알린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 사격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후보로 꼽힌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새로운 얼굴도 기다리고 있다. 남자 자유형 단거리 김영범은 한국기록을 새로 쓰며 빠르게 성장했다. 세계 정상급 중국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넘어 금메달까지 바라본다. 여자 배영 김승원 역시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시상대에 오른다면 한국 수영의 전성기가 황선우와 김우민의 세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한국 단거리 간판인 비웨사(왼쪽)와 나마디 조엘진. [사진 = 비웨사 SNS, 조엘진 SNS] 2026.09.14 wcn05002@newspim.com

한국 육상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와 나마디 조엘진이 '10초 벽'을 두드린다.

두 선수는 남자 100m에서 김국영이 보유한 한국기록에 접근하며 한국 단거리의 새로운 세대로 떠올랐다. 개인전뿐 아니라 400m 계주에서도 개최국 일본 등 아시아 강호와 정면승부를 벌인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육상 단거리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탁구의 오준성도 주목할 신예다. 세대교체를 마친 남자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오준성은 복식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중국이 버티는 아시아 탁구의 벽은 여전히 높지만 한국은 신유빈과 오준성 등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3년 전 항저우에서는 안세영과 황선우, 김우민, 신유빈 등이 금메달과 함께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이들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거치며 이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는 간판이 됐다.

나고야에서는 위치가 달라졌다. 이미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들은 왕좌를 지켜야 하고, 그 뒤를 쫓는 신예들은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아시아에 각인시키려 한다. 안세영의 스매시부터 황선우와 김우민의 금빛 물살, 오상욱의 칼끝, 우상혁의 도약, 신유빈의 랠리, 그리고 아직 낯선 새로운 얼굴들의 도전까지. 16일 동안 펼쳐질 아시안게임에서 또 누가 새로운 '팀 코리아의 얼굴'로 떠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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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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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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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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