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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 "인도 경제 빠르게 성장…韓 기업, 조선업·AI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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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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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이 11일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공략 산업으로 조선업과 AI를 주목했다
  • 인도는 2047년까지 조선 강국과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원책을 확대했다
  •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을 장기 투자와 현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주제 토론
인도 시장에 맞는 장기적 접근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이지은 송현도 유재선 황혜영 기자 = 인도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인도 현지에서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조선업'과 '인공지능(AI)'이 꼽혔다.

11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한 '2026 아시아 포럼'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인도: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세션에는 서영욱 뉴스핌 차장이 사회를 맡고 토론패널로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팀장,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이머징 마켓 사업이사 겸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사,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팀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이날 토론은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키우며 글로벌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인도의 성장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에는 어떤 기회가 열리고 있는지 또한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짚었다. 

인도는 최근 제조업과 첨단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인도의 경제 규모는 지난 10여년 간 빠르게 성장해 현재 4조 달러에 달한다. 한국 경제의 2배 규모이지만 1인당 GDP는 여전히 27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경훈 KIEP 인도남아시아팀장은 "인도정부는 2047년까지 1인당 GDP를 1만8000달러로, GDP를 30조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는 고부가가치 산업, 특히 제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대 초부터 산업정책을 적극 도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이어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가 나타난 분야는 휴대전화 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2015년 75%에서 현재 사실상 0%로 낮아졌고 스마트폰은 인도의 최대 수출 품목이 됐다. 아이폰 생산 비중도 2021년 1%에서 2025년 25%까지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김 팀장은 "반도체 산업에서도 PLI와 별도로 80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미국 마이크론의 후공정 공장을 포함해 현재 12개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제조업은 산업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문영 교수는 "현지에서 느끼는 안타까운 부분은 인도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는데 국내 언론이나 매체에서 카스트, 규제, 위생 등 자극적이거나 왜곡된 단편적인 부분만 부각되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제가 본 인도는 이미 G3 국가다. 2040년 정도가 되면 현재 중국 수준의 경제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인도 시장을 대할 때 기존의 왜곡된 시각을 걷어내고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바라본다면 반드시 보답이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현장에서 강하게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로 성공한 크래프톤의 현지화 전략도 공유됐다. 김낙형 이사는 "많은 분들이 인도에서 영어가 잘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가보면 영어를 쓰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저희는 마케팅을 영어가 아닌 힌디어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힌디어가 북쪽 언어이다 보니 '배틀그라운드' 역시 북쪽에서는 인기가 매우 높은 반면 남쪽에서는 상대적으로 덜하다"라며 "이를 공략하기 위해 남쪽에서 인기 있는 타밀어, 말라얄람어 등 현지 로컬 언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현지 상황에 맞춘 세밀한 공략과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판카즈 대표는 한국과 인도, 양국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인도에서 사업할 때 가장 아쉬운 점으로 "인도를 가장 '싼 시장'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인도는 싼 시장이 아니라 층이 뚜렷하게 나뉜 시장이다. 또한 한국 본사들은 인도에 진출할 때 보통 3년 안에 성공해야 한다는 타임라인을 잡는다"며 "인도는 3년으로는 부족하며 7년 정도는 투자해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인도는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두고 길게 지켜봐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 주제로 토론이 열리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leehs@newspim.com

판카즈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주재원을 파견하고 현지 사람은 실행만 담당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면 오너십이 약해진다. 진정한 현지화를 위해서는 인도 사람을 법인장으로 임명하고 손익 관리와 실패할 권한까지 부여해야 한다"며 인도를 단순한 지사가 아닌 파트너로 대우해야만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도 시장에 맞는 전략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한국 기업이 어디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찾아봐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경훈 팀장은 전자와 자동차를 잇는 한·인도 경제협력의 새로운 분야와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조선업'을 꼽았다.

김 팀장은 "현재 인도는 해외선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정부는 자국 선박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이를 조선업 육성의 계기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정부는 중단기적으로 437척의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자국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이라며 "현재 인도는 상선 건조량 기준 세계 15위 수준이지만 2030년 까지 세계 10위권, 2047년까지 5대 조선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경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인도남아시아팀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김 팀장은 "인도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조선업을 비롯한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75억 달러를 투입하는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동시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조선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도 주목할 분야로 꼽았다. 그는 "지난 10여 년 간 인도에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돼 왔다. 이제는 디지털 기반을 바탕으로 AI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인도정부는 2024년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디아 AI 미션'을 발표하고 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팀장은 "인도는 컴퓨팅 인프라 확보, AI 모델 개발, 인재 양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인도의 풍부한 인재를 활용해 공동 AI 연구개발이나 산학협력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문영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경제학 조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인도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김문영 교수는 "인도는 한 나라가 아니다. 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적어도 인도를 30개로 보거나, 적어도 4개 권역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며 "우리 정부나 코트라에서도 인도에만 6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별 정보나 네트워크에 특화돼 있는 대사관 등에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 사람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시간과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다. 일반적인 시간의 3~4배는 더 써야 한다. 하지만 보답은 틀림없는 시장이다"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진출하면 큰 보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도 게임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현지 스타트업과 생태계에도 꾸준히 투자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장병규 의장은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앞으로 3~4년간 2억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낙형 크래프톤 인도·이머징 마켓 사업이사 겸 주한인도상공회의소 이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김 이사는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인도에 공개하고 초반 3년간은 힘들었는데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 인도는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 시장이라는 것에 공감했다"며 "저희는 콘텐츠 기업이고 국민들의 호감을 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인도에서 벌고 있는 수익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위해 e스포츠 기업, 스타트업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2026 뉴스핌 아시아 포럼에서 인도 : 대전환기 인도의 미래 성장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AI 대전환·에너지 안보: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좌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9.11 kunjoo@newspim.com

장기적으로는 인도와 어떤 관계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느냐가 중점이 된다는 것이다. 판카즈 대표는 앞으로 인도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로 ▲부품과 소재·장비 ▲사람 ▲프리미엄 소비를 꼽았다.

판카즈 대표는 "인도는 지난해 스마트폰만 300억 달러 넘게 수출했고 이제 세계 2위 휴대폰 생산국이다. 그런데 전자산업의 국내 부가가치는 18~20% 수준"이라며 "인도 정부는 지금 부품 제조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걸고 이 격차를 메우려고 하고 있다. 이 빈 공간이 앞으로 한국의 부품·소재·장비 기업에게 확실하게 열려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제조업의 진짜 병목은 숙련된 인력이다. 마지막 셋째는 프리미엄 소비로 헬스케어, 교육, 모빌리티 등 인도의 상위 소득층만 따로 떼어놓아도 이미 한 나라 규모의 시장이고 매년 커지고 있다"며 "인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자산은 시장이 아니라 창업자로 저라면 교육과 인력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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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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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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