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9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반대했다.
- 600여 단체는 세종문화회관 앞 회견에서 미국의 파병 압박 거부를 촉구했다.
- 참가자들은 파병이 헌법 위반이라며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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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시민단체와 종교계, 노동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 움직임에 대해 반대하며 미국의 파병 요구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약 600개 시민사회단체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미국의 부당한 파병 압박을 단호히 거부하고 침략 중단과 종전을 촉구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문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은 "헌법은 항구적인 세계 평화와 인류 문명에 이바지함을 명시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파병은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파병은 국제 평화를 위한 기여도, 중동의 안정을 위한 해법도 아니고 정부가 강조해 온 실용 외교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정부는 파병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전쟁없는세상 이용석 활동가는 "정부가 한국군을 파병할 것을 결정한다면 거센 반전 운동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한국군이 침략 전쟁의 도구로 쓰이는 것을 견딜 수 없는 많은 젊은이들이 또다시 병역 거부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희 진보대학생넷 전국대표도 "취업, 주거,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청년들의 앞길에 이제 전쟁에 대한 걱정도 놓여 있다"며 "한국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든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해 종교계와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했다.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전문위원회 위원장 양두승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원경스님과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