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염경엽 감독이 8일 고우석을 이번 주부터 정상 가동한다고 했다.
- 귀국 후 시차 적응을 마친 고우석은 연투도 가능한 상태다.
- 복귀전서 1078일 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를 지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복귀전 이후 이틀 동안 휴식을 취했던 LG 고우석이 시차 적응을 마치고 본격적인 '풀가동'에 들어간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의 몸 상태에 대해 "이번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다 쓴다고 보면 된다"라며 "연투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지난주까지 제한적으로 관리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정상적인 불펜투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고우석은 지난 1일 귀국한 뒤 2일 LG와 계약했다.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곧바로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오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직후라 시차 적응이 문제였다. 3일에는 경기 도중 일찍 귀가해 휴식을 취할 정도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예상보다 빨리 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마무리 손주영이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올라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고우석도 등판 의지를 보였고 결국 지난 4일 삼성전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1078일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섰다.
복귀전부터 강렬했다. LG가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양우현을 루킹 삼진,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시속 154㎞까지 나왔다. 2023년 9월 19일 KIA전 이후 108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40세이브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복귀전의 강렬한 모습과 별개로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고우석은 다음 날인 5일 삼성과의 연장 11회 혈투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당시 LG는 필승조를 대부분 소진한 뒤 연장 10회와 11회를 추격조로 버텨야 했다. 하루 전 15개의 공만 던진 고우석의 등판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염 감독은 끝까지 그를 아꼈다.
이유는 시차 적응이었다. 염 감독은 6일 "사실 시차 적응으로 보면 우석이는 그제도 나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4일 등판 역시 손주영이 3연투를 소화한 팀 사정과 고우석 본인의 강한 의지가 맞물린 예외적인 선택이었다. 정상적인 일정이라면 지난 주말까지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는 게 염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귀국 후 일주일이 지나면서 시차 적응을 마쳤고 연투까지 가능한 상태가 됐다. LG 입장에서는 반가운 변화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잡은 뒤 두 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우석을 하루씩 관리할 여유도 많지 않다.
이번 주 일정도 고우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나쁘지 않다. LG는 8일 키움전과 9일 대전 한화전을 치른 뒤 이틀을 쉰다. 이후 12~13일 대구에서 선두 삼성과 다시 만난다. 연투가 가능해진 데다 중간에 휴식일까지 있어 승부처마다 고우석을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