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2000만원대 국산차가 사라진다…BYD가 안착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산차 가격이 올라 소비자 선택이 좁아졌다
  • BYD가 2000만원대 상품성으로 국내서 급성장했다
  • 현대차그룹은 가격 인상보다 소비자 이탈을 경계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BYD 돌핀, 2450만원에 주요 사양 기본
국산차는 옵션 더하면 3000만원대 훌쩍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이제 웬만해서는 2000만원대로 국산차를 사기 어렵다. 가격표에는 여전히 2000만원대 기본 트림이 남아 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안전사양을 더하면 가격은 금세 3000만원을 넘어선다. 최저가격은 광고에 등장할 뿐 실제 구매 과정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숫자가 되고 있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부담을 줄여 선택했던 '국민차'의 자리가 빠르게 좁아지는 셈이다. 차급과 성능이 향상된 만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저렴한 트림을 유지하기보다 인기 사양을 묶어 기본화하고 가격을 올리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도 함께 줄고 있다.

산업부 이찬우 기자.

아이러니하게도 이 빈틈을 파고든 곳은 중국 브랜드다. 중국차가 국내에 진출할 때마다 안전성과 품질, 개인정보 유출, 배터리 화재 가능성 등이 먼저 거론됐다. 인증과 보조금 심사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반드시 검증해야 할 문제도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중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품질을 단정하는 프레임도 뒤섞였다.

그러나 가격 앞에 장사는 없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YD는 8월 국내에서 3002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4위다. 1~8월 누적 등록 대수는 1만75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증가했다.

법인과 렌터카 물량이 만든 착시도 아니다. BYD가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을 당시 구매자의 79%는 개인 고객이었고 98%는 한국 국적이었다. 중국차가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 국내 소비자의 실질적인 구매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BYD의 무기는 단순히 싼 가격만이 아니다. 소형 전기차 돌핀은 보조금 적용 전에도 245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러면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앞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티맵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국산차에서는 트림을 올리거나 별도 선택품목으로 구입해온 기능 상당수가 2000만원대 전기차에 기본 탑재된 것이다.

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씨라이언 6 DM-i도 3750만원에 출시됐다. 웬만한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 SUV보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소비자가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부족한 서비스망을 감수할 이유를 가격과 상품성에서 동시에 제시한 셈이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가격표는 계속 위를 향한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2398만원부터 시작해 기존 모델보다 336만원 높아졌다. 하이브리드는 3042만원부터다. 기아 셀토스는 2512만원, 니로와 스포티지는 각각 2927만원과 2944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선호 트림과 옵션을 고르면 3000만원대 진입은 어렵지 않다.

현대차그룹도 할 말은 있다. 원자재와 물류비, 인건비가 올랐고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늘었다. 국산차가 중국차보다 촘촘한 서비스망과 높은 잔존가치를 갖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우위가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아니다.

소비자는 국적이 아니라 가격과 상품성을 비교해 차를 산다. 가격 차이가 커지고 기본사양에서도 밀리면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불안을 감수하고 중국차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국차가 한국 시장의 문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온 것만은 아니다. 국산차가 가격을 올리며 비워둔 자리를 중국차가 채웠다.

현대차그룹이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BYD의 저가 공세만이 아니다. 더 이상 국산차를 당연한 선택으로 여기지 않는 한국 소비자다.

chan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