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양육비 판결 받아도 1년 넘게 기다려"…가사소송법 개정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국여성변호사회가 7일 가사소송법 개정 촉구했다.
  • 양육비 사전처분은 강제집행 못해 실효성 낮다.
  • 개정안은 감치요건 완화와 관할 확대 담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양육비 미지급 감치까지 평균 1년 이상…"사전처분도 강제집행 가능해야"
아이 데리고 이사해도 먼 법원 오가야…자녀 주소지 법원서 재판 가능하도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단을 받고도 실제 돈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현행 가사소송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재판 중 임시로 양육비 지급을 명령해도 이를 강제로 받아낼 수 없고,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감치 결정까지 1년 이상 걸릴 수 있어 그 피해가 미성년 자녀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서영교·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지난 4일 국회에서 '가사소송법 전부개정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토론회를 열고 가사소송법 전부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단을 받고도 실제 돈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현행 가사소송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사진=뉴스핌DB]

현행 가사소송법은 1991년 시행된 이후 35년 동안 전면적인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족의 형태와 가사분쟁의 모습은 크게 달라졌지만 여전히 민사소송법과 비송사건절차법을 폭넓게 따르고 있어 가사사건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양육비 지급의 실효성이 꼽혔다. 성평등가족부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단이 공개된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는 366명으로, 이들이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총 173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4730만원이다. 가장 오랫동안 양육비를 주지 않은 기간은 20년 7개월, 한 사람이 지급하지 않은 금액은 최대 3억4430만원에 이르렀다.

현재 이혼이나 양육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이 임시로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사전처분'을 내릴 수 있지만 이를 강제로 집행할 수는 없다. 상대방이 사전처분을 따르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이 돈도 양육자에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귀속된다. 토론회에서는 이 때문에 상대방이 "과태료는 낼지언정 양육비는 안 주겠다"고 해도 법원이 양육비를 직접 받아낼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는 부모를 감치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양육비 청구부터 판결까지 평균 3~6개월, 이행명령 신청부터 결정까지 다시 3~6개월이 걸린다. 이후 현행법상 필요한 미지급 기간을 거쳐 감치를 신청하고 결정을 받기까지 또다시 3~6개월이 소요돼 감치 결정까지 평균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양육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감치명령 요건을 현행 사실상 3개월 이상 미지급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사전처분에도 강제집행할 수 있는 효력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성년 자녀를 실제로 키우는 부모의 재판 부담도 문제로 꼽혔다. 현재는 부모 한쪽이 자녀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더라도 사건에 따라 기존 주소지를 기준으로 정해진 법원을 오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컨대 자녀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한 뒤에도 서울의 법원에서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면 기일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그동안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양육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부부 중 한쪽이 미성년 자녀와 함께 거주할 경우 이들이 현재 사는 지역의 가정법원에서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관할을 확대했다. 자녀의 양육이나 면접교섭, 친권자 지정·변경 사건 역시 자녀가 사는 지역의 가정법원을 관할법원에 추가하도록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양육비와 사전처분 집행력 확보, 미성년자 진술청취, 자녀 인도집행, 감치요건 완화 등을 특히 시급한 입법 과제로 꼽았다. 

pmk145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