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리아써키트가 3일 2분기 부진에도 매수를 유지했다.
- 2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밑돌았다.
- 4분기부터 SoCAMM·ABF 확대로 실적 반등이 예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적정가 9만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리아써키트가 2분기 스마트폰 업황 둔화와 일부 원자재 수급 차질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냈지만, 4분기부터 메모리 모듈 증설과 SoCAMM·ABF 기판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단기 부진을 방향성보다 회복 시점의 문제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에서 코리아써키트의 적정주가를 기존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최근 업황 호조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여타 PCB 업체들과 달리, 동사는 실적과 주가 모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는 방향성의 문제가 아닌 시점의 문제"라고 말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72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영업이익은 12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40.8% 밑돌았다.
연결 실적 부진은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적자 영향이 컸다. 스마트폰 업황 둔화로 인터플렉스는 2분기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별도 기준으로도 일부 원자재 수급 이슈에 따른 출하 지연과 패키지 사업의 주요 고객사 매출 회복 지연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메모리 업황 호조에 따른 메모리 모듈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유지됐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에도 숨 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연결 매출은 4213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디스플레이용 레거시 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전방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디스플레이 제품 출하 지연에 따른 재고평가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메모리 모듈 증설 설비의 반입 일정도 지연됐다. 당초 3분기부터 예상했던 증설 효과의 실적 기여 시점은 4분기로 늦춰질 전망이다.
다만 4분기부터는 실적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증설된 메모리 모듈 생산능력이 가동되기 시작하고, 기존 북미 고객사 공급 물량에 더해 국내 고객사향 SoCAMM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oCAMM은 AI 서버용 메모리 모듈 수요 확대와 함께 주목받는 고부가 제품군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한 판가 인상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코리아써키트는 메모리 모듈용 PCB와 ABF 기판 전반에서 가격 인상에 성공했으며, 주요 고객사향 ABF 기판의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ABF 기판은 고객사 내 제품 믹스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4분기부터 일부 AI 관련 제품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가동률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지속되면서 ABF 기판의 실적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판 업체 중 SoCAMM과 ABF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은 오히려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