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용혜인 후보자 지명에 2일 청년층이 반대했다
- 에브리타임서 의원직 유지와 공정성 논란이 번졌다
- 시민단체도 성명 내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거대 정당 기생해놓고 이제 와서 핑계"
시민단체 "편 가르기 인사 참사" 잇따라 지명 철회 촉구
[서울=뉴스핌] 나병주 유재선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이 신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공정성'에 민감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시민단체들 역시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내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향후 험난한 인사청문회가 예상된다.
◆ "거대 정당 기생해놓고 핑계"…대학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 반대 여론
2일 대학생 전용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과 그간의 행보를 비판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관례를 깨고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용 후보자의 결정에 청년층의 비판이 거세다.

대학생들은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두번 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게 경쟁했는지 의문을 표했다.
서울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A씨는 "의원직 사퇴 시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는 '사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력으로 원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해 스스로 선택한 제약인데 이제 와서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서울대 학생 C씨는 "다음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건데 이를 마치 거래하듯이 이야기한다"며 "소수정당 당 대표가 거대 정당에 기생해 비례대표를 한 것 자체가 기함할 노릇"이라고 날을 세웠다.
숭의여대에 재학 중인 B씨 역시 "정말 자기 당을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장관직을 받지 않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가 다른 쟁점 인사를 덮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는 시선도 있다.
세종대학교에 다니는 D씨는 "이번 용혜인 장관 인사는 시선 돌리기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주장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을 앉히기 위해 용 후보자로 이슈 몰이를 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부산대학교 학생 E씨 역시 "지금 에브리타임 게시판이 용혜인한테 집중되는 것만 봐도 성공한 인사"라며 "연막 작전이 성공했다"고 비꼬았다.
◆ 온라인 넘어 오프라인으로…시민단체도 지명 철회 촉구
청년들의 불만은 온라인을 넘어 시민사회 전반의 반발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주요 시민단체들은 용 후보자의 장관 지명을 규탄하는 공식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수장에게 요구되는 최고 덕목은 정치적 중립성, 국민 통합을 이끌어낼 균형 감각"이라며 "그러나 용혜인 의원의 지명은 연맹이 오랜 기간 세워 온 양성평등의 가치와 민주적 공정성의 원칙에 전면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지난달 31일 "성폭력 피해자와 법 취약자들이 눈물로 호소했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앞장서서 주장해 온 인사가 어떻게 약자의 안전권을 보장하겠는가"라며 "다양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의하고 성평등 민주주의를 선도할 능력이 있을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바른인권여성연합 등 28개 시민단체도 같은 날 공동성명을 내고 용 후보자가 제21·22대 국회에서 대표 발의한 생활동반자법을 비롯해 포괄적 차별금지법·군형법 개정안 공동발의, 모자보건법 개정안 및 비동의 간음죄 추진 등을 문제 삼았다. 28개 시민단체는 "2030 남성들의 강한 반발과 우려를 외면한 채 특정 표심만을 겨냥해 극단적 편향성을 가진 인물을 내정한 것은 청년 세대의 분열을 더욱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의원직 사퇴 여부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대신 용 후보자는 "청문회를 잘 준비하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 국민들께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