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B증권은 1일 은 가격이 코스피 선행지표라 했다
- 은은 산업 수요와 달러 영향으로 코스피와 닮았다
- 올해 은 하락 뒤 코스피도 늦게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반도체 서사에 증시 반응 한박자 늦어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은 가격이 코스피보다 먼저 투자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선행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1일 DB증권에 따르면 최근 은 가격과 코스피의 동조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은 가격이 산업 동향과 글로벌 수급 변화에 코스피보다 기민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보조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에는 구리 가격과 코스피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구리 수요가 늘어난 데다 광산 공급 차질까지 겹치면서 구리 가격이 계속 상승했다.
이 때문에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와 구리 가격의 움직임이 엇갈리면서 과거와 같은 동조 현상이 약해졌다.

반면 은 가격은 코스피와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DB증권은 ▲산업 수요와의 연관성 ▲달러 가치 변화에 따른 가격 움직임 ▲최근 자산가격 랠리에서 나타난 위험자산과의 동조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우선 은은 전기와 열 전도율이 높아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높다. 글로벌 산업 경기 변화에 따라 수요가 움직인다는 의미다. 수출 기업이 다수 포진해 글로벌 산업 동향을 반영하는 코스피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다.
달러 가치에 민감하다는 점도 닮았다. 통상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금과 은 가격은 상승하고 강세를 나타내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피 역시 달러 가치가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강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수급 구조를 갖는다.
금과 은이 최근 전통적인 안전자산과 다른 모습을 보인 점도 코스피와의 동조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DB증권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자산가격 랠리에서 주식과 가상자산뿐 아니라 귀금속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과 은이 당장은 안전자산 고유의 특성을 뚜렷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DB증권이 주목한 것은 은 가격의 '선행성'이다. 올해 은 가격은 1월 먼저 조정을 받았다. 이후 약 5개월이 지난 6월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보고서에 제시된 도표에서도 은 가격의 최근 정점은 1월, 코스피의 최근 정점은 6월에 각각 형성됐다.
은 가격이 먼저 하락한 배경에는 산업 수요 약화와 수급 환경 변화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코스피에도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였지만 국내 증시는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당시 코스피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가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투자 환경의 변화를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했다는 게 DB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앞으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AI 관련 기대가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산업 경기나 수급 환경에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코스피가 이를 한 박자 늦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AI에 관한 이야기가 주식시장에 여전히 일정한 힘을 미치고 있으므로 코스피가 향후로도 한 박자 늦게 움직일 여지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은결 같은 마음이 코스피 투자에 유리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