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대사가 31일 한국과 전략산업 협력 확대를 밝혔다.
- 한·인도는 10월 경제안보대화와 연내 디지털 브리지를 추진했다.
- 조선·투자·CEPA 협상과 문화교류도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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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해양물류 협력 구체화…인도, 한국 기업 투자 유치에도 적극
9월 '사랑-인도문화축제' 개최…경제·산업 넘어 문화·인적교류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도가 조선과 반도체, 원자력, 핵심광물 등 주요 전략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산업협력 구상이 정부 간 협의체와 기업 협력으로 구체화되는 가운데 양국은 문화·인적 교류까지 관계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고랄랑 다스 주한인도대사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인도문화원에서 열린 제12회 인도사랑축제 언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스 대사는 "한국은 조선과 반도체, 원자력에너지, 핵심광물, 스타트업 등 인도의 주요 국가 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이들 분야에서 인도 정부가 외국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정상회담 이후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채널을 잇달아 가동하고 있다.
다스 대사는 차관급 '한·인도 경제안보대화' 첫 회의를 오는 10월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제안보대화는 공급망과 첨단기술 등 양국의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설된 협의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 등 첨단기술을 연결하는 '디지털 브리지(Digital Bridge)'도 추진한다.
다스 대사는 "AI와 반도체, 양자 등 딥테크와 첨단기술을 함께 연결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라며 첫 회의를 연내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우주기관 간 공동작업반과 중소기업 협력 채널도 올해 가동을 추진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조선·해운 협력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다스 대사는 조선과 해운, 해양물류가 정상회담에서 주요 협력 분야로 선정된 이후 기업 간 세부 논의와 정부 차원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 기관의 인도 조선인력 교육 계획도 진전되고 있으며 관련 협력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스 대사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인도 총리실이 지난 6월 인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위크(Korea Week)'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인도 최고위급 정책 결정자들이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경제관계의 제도적 기반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도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다스 대사는 2년 넘게 협상이 열리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이후 협상 동력이 살아나면서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협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에서 속도를 내는 양국 관계는 문화교류로도 확대된다. 주한인도대사관은 내달 제12회 '사랑(Sarang)-인도문화축제'를 연다. 올해는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전통 고전무용인 '오디시(Odissi)' 공연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수상작 6편을 소개하는 인도영화제를 연다.
다스 대사는 "인도와 한국의 문화적 교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더욱 잘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문화교류 확대 역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