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천시가 31일 생활안전 4대 전략을 발표했다
- 재난예방·광역교통·교통복지·녹지확대에 집중했다
- 사천우주항공선·공항확장 등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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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과 이동 서비스 제공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재난 예방부터 이동 편의, 생활권 녹지 확충까지 아우르는 경남 사천시의 생활안전 전략이 민선 9기 들어 구체적인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냈다.
허원권 시민안전국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4차 릴레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재난안전과, 도로과, 교통행정과, 녹지공원과 등 시민안전국 소관 주요 정책과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재난 예방과 대응, 광역교통망 확충, 맞춤형 교통복지, 생활권 녹지 확대와 산림재난 대응을 민선 9기 생활안전의 네 축으로 제시했다.
허 국장은 재난, 도로, 교통, 녹지를 연계한 4대 전략을 통해 일상에서 체감 가능한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천시는 '재난에 강하고 시민이 안전한 사천 건설'을 목표로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여름철 풍수해 선제 대응, 폭염 대응체계 구축, 재난예경보시스템 운영 등으로 자연재난에 대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재해 취약지역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읍·선인지구 등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우수저류시설 설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고읍·선인지구를 포함한 6개 지구에 총 1498억4000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보상체계도 운영 중이다. 시는 시민안전보험, 풍수해보험 등을 통해 23종 사고에 대해 1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화재 피해 주민에게는 1세대당 최대 300만 원을 보전하는 제도를 마련해 일상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과 관련해서는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민간사업장의 예방 활동을 확대해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로 정책의 방향은 '더 안전한 길, 더 편리한 사천'이다. 사천시는 광역도로망 확충과 지역 간 연결성 강화를 통해 출퇴근 혼잡을 줄이고 산업·관광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사천~진주 정촌 간 국도33호선 도로 개설이 꼽힌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주요 산업단지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완화, 물류비 절감, 산업단지 이동시간 단축 등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관광과 생활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 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삼천포 경관조명시설 교체와 제2비토대교 건설 등을 통해 관광지 접근성은 물론 인근 지역 간 통행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사람을 잇는 교통, 행복을 잇는 사천'이라는 기조 아래 공항과 철도, 시내 교통수단을 연계한 입체 교통망을 구축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사천공항은 여객터미널을 기존 4712㎡에서 6163㎡로 확장하고,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을 설치해 국제선 운항이 가능한 구조로 바꾼다. 2023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총사업비 96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철도 분야에서는 진주역~우주항공청역~삼천포역을 잇는 27.38㎞ 길이의 사천우주항공선 구축 사업이 포함됐다. 이 노선은 수도권과 남해안, 우주항공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교통체계를 구성해 항공·우주 관련 산업과 연계한 교통 기반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복지도 강화한다. 시는 스마트형 버스승강장 설치,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운영, '브라보 희망사천택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특성과 교통약자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이동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청소년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내버스 지원책도 포함됐다. 시는 2027년부터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3회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도입해 학생층의 이동권을 넓힌다.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사천읍 상가 밀집지역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상가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지역 상권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함께 노린다.
녹지·산림 분야에서 시는 '시민과 숲이 함께하는 푸른 도시 조성'을 내세웠다. 일상 가까운 곳에 녹색공간을 배치하고 산림을 휴식과 교육,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생활권 도시숲 확대를 위해 가로수와 녹색쌈지숲, 도시공원과 쉼터를 꾸준히 조성하고 목재문화체험장과 산림레포츠시설 등 산림복지 기반도 넓힌다.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숲을 활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림문화와 휴양 기능을 강화하는 구상이다.
자연휴양림 일원에는 트리탑로드 등 산림레포츠시설을 조성해 산림휴양과 관광을 결합한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숲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난 대응도 병행된다. 사천시는 산불재난대응단 운영과 산불예방 인력 확충,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운영 등을 통해 산불 예방과 초동 진압 능력을 높이고 있다.
산사태취약지역 관리와 사방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예방나무주사, 피해목 제거, 방제구역 관리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허원권 국장은 "시민의 안전은 재난, 도로, 교통, 녹지와 산림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될 때 비로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각 분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에 강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생활 공간에서 숲과 녹지를 접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사천을 조성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