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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부산] 8월 '팀 타율 1위' 롯데, 남은 시즌도 '방망이'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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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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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감독이 28일 롯데의 남은 시즌 승부수를 타선에 걸었다.
  • 8월 팀 타율 0.315로 레이예스·한동희·고승민이 뜨겁다.
  • 롯데는 초반 득점으로 선발 부담을 덜며 추격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산=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가 남은 시즌 승부수를 화끈한 방망이에 건다. 마운드가 확실하게 계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8월 들어 리그에서 가장 뜨거워진 타선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겠다는 구상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전 우천 취소 뒤 남은 시즌 경기 운영에 대해 "초반에 상대 선발들을 상대로 때려내야 하는데, 초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전체적으로 타선 에버리지는 올랐는데, 그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좀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홈런 기록 후 대기타석에 있는 고승민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6.07.26 willowdy@newspim.com

최근 롯데를 보면 김 감독의 자신감에 근거가 있다. 8월 롯데의 가장 확실한 무기는 단연 타격이다. 28일 LG전을 앞둔 시점에서 롯데의 8월 팀 타율은 0.315로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정 선수 한두 명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 중심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동시에 살아나면서 상대 투수 입장에서 쉬어갈 구간이 크게 줄었다.

가장 뜨거운 선수는 빅터 레이예스다. 8월 타율이 0.441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장타만을 노리는 유형이 아니라 스트라이크존 곳곳의 공을 안타로 만들어내면서 롯데 공격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4번 한동희도 8월 들어 0.333의 타율과 0.649의 장타율로 레이예스와 함께 확실한 중심축을 만들었다.

두 선수만 막는다고 끝나지도 않는다. 고승민까지 살아났다. 고승민은 8월 타율 0.314, 5홈런, 16타점의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타점 생산까지 늘렸다. 김 감독도 최근 고승민을 두고 "타이밍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 3, 4번이 좋은데 (고)승민이까지 좋으니 타선이 괜찮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이예스와 한동희가 중심에서 해결하고 고승민이 뒤를 받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롯데는 찬스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타선으로 변했다. 상위타선이 출루하면 중심타선에서 해결하고, 중심타선이 만들어 놓은 기회를 뒤에서 다시 추가점을 만들어내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두산의 고승민이 21일 잠실 두산전에 6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8.22 wcn05002@newspim.com

김 감독이 '초반 싸움'을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롯데의 팀 사정을 생각하면 가장 이상적인 경기 운영은 선발투수가 완벽하게 상대를 틀어막는 야구보다는 타선이 먼저 점수를 만들어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주는 형태다. 상대 선발이 경기 흐름을 잡기 전 1~3회부터 출루와 장타를 묶어 리드를 가져오면 롯데가 선택할 수 있는 마운드 운영의 폭도 넓어진다.

반대로 타선이 초반 침묵하면 부담은 그대로 마운드에 넘어간다. 롯데가 8월 들어 공격력만큼 확실한 안정감을 마운드에서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선발진에도 기복이 있었다. 그나마 최근 박세웅의 반등은 반갑다. 박세웅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9월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마운드 전력 누수까지 고려하면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박세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김 감독 역시 박세웅에 대해 "본인이 가장 잘 던지고 싶을 것"이라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나균안 역시 선발진에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28일 LG전 선발로 예정됐던 나균안은 올 시즌 6승 9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에이스 성적은 아니더라도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피하면서 5~6이닝을 버텨준다면 현재 롯데 타선의 힘을 고려할 때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대전=뉴스핌] 이웅희 기자=롯데 한동희가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2026.05.19 iaspire@newspim.com

결국 롯데가 남은 시즌 기대하는 것도 선발진의 압도적인 변화라기보다 '버티기'에 가깝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주고, 타선이 상대 선발을 먼저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선발이 5~6이닝을 버텨준다면 이후 불펜을 상황에 맞게 붙이면서 승부를 볼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롯데의 성적과 순위를 따로 볼 필요가 있다. 28일 경기 전 기준 롯데는 50승 2무 60패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여유로운 위치는 아니다. 오히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빠르게 승수를 쌓아야 추격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8월 들어 타선이 폭발했지만, 성적이 그만큼 따라오지 않았다는 것도 고민이다. 실제로 롯데는 25~26일 KIA와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고, 27일 KIA전은 비로 취소됐다. 아무리 방망이가 뜨겁더라도 마운드가 초반부터 무너지거나 승부처에서 버티지 못하면 타격만으로 승리를 쌓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렇다고 롯데가 남은 시즌 갑자기 완전히 다른 야구를 할 수도 없다. 현재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현실적인 해답이다. 그리고 지금 롯데에서 가장 믿을 만한 무기는 분명 방망이다.

[서울=뉴스핌] 롯데 김태형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6.07.07 willowdy@newspim.com

특히 레이예스와 한동희에 고승민까지 살아나면서 중심타선의 무게감은 시즌 초반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해졌다. 한두 명의 타격감이 떨어져도 다른 선수가 이를 메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감독이 "전체적으로 타선 에버리지는 올랐다"라고 평가한 이유다.

남은 시즌 롯데가 원하는 그림은 명확하다. 선발이 무너지기 전에 타선이 먼저 상대 선발을 두들기고,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확보해 투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시즌 막판에는 상대 팀들도 좋은 선발을 적극적으로 투입한다. 한 경기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불펜 운영도 과감해진다. 그만큼 김 감독이 강조한 '초반 싸움'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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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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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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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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