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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新社东西问】 金钟勋:鲁迅和韩国诗人李陆史的交往为中韩交流带来哪些启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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纽斯频通讯社首尔8月27日电 2026年是鲁迅诞辰145周年、逝世90周年。鲁迅是中国现代文学的奠基人之一,也是新文化运动的重要参与者。他的《故乡》《狂人日记》等经典作品影响了几代中国人,也被译成多种语言广泛传播,在韩国受到很多读者喜爱。

1933年,鲁迅与韩国独立运动家、诗人李陆史在上海相识,这段短暂的相遇后来成为文学交流史上的一段共同记忆。如何理解两人在文学精神和时代使命上的共鸣?鲁迅对李陆史的文学探索与创作产生了哪些影响?如今这段跨越国界的友谊对两国人文交流有哪些启示?近日,中新社"东西问"专访韩国高丽大学国语国文系教授金钟勋,对此进行解读。

现将访谈实录摘要如下:

中新社记者:1933年鲁迅与李陆史在上海中国民权保障同盟总干事杨杏佛葬礼上相识,这次短暂的相遇后来被视为文学交流史上的一段佳话。您如何理解两人在文学精神和时代使命上的共鸣?

金钟勋:李陆史出生于1904年,是韩国独立运动家、诗人。1933年6月,李陆史在上海出席杨杏佛葬礼时与鲁迅相识。鲁迅以文学改造精神、改良社会的理念,深刻影响了李陆史。1936年鲁迅逝世后,李陆史撰写《鲁迅追悼文》,系统阐释鲁迅的文学思想与精神价值,并翻译鲁迅小说《故乡》,积极向读者介绍相关作品。对李陆史而言,鲁迅不仅是一位享有盛誉的中国作家,更是一位促使他不断思考现实、文学与知识分子责任的"引路人"。

虽然鲁迅与李陆史身处不同国家,却都生活在民族危机日益深重的时代。他们赋予文学社会责任感,通过作品传播民族独立思想、推动社会觉醒,即使身处充满苦难与压迫的时代,他们也没有放弃对未来的希望。

2026年8月2日,鲁迅故里人流如织。正值暑期,浙江绍兴鲁迅故里吸引各地游客参观。【图片=中新社记者 刘子琳 摄】

中新社记者:鲁迅的文学观念对李陆史的文学探索与创作产生了哪些影响?在他的诗歌中有哪些具体体现,能否举例说明?

金钟勋:鲁迅用"真实而清晰"的文学态度描写现实,尤为受到李陆史的关注和认同。他在《鲁迅追悼文》中指出,鲁迅的文学创作实现了政治关怀与艺术表达的统一,这些作品并不粉饰现实,而是深刻揭示了社会的弊病、民众的苦难以及人性的自我蒙蔽,同时始终追寻苦难背后新的人和社会诞生的可能性。这种直面现实、以文学追问民族命运和社会未来的精神,与李陆史的文学追求高度契合。

李陆史的诗歌常借助富有象征意义的意象表达"抵抗精神"。例如,诗歌《绝顶》中用"残酷的季节""站在刀刃的寒霜上面"等描写,构建出一个充满压迫与绝望的世界,象征日本殖民统治的残酷。身处恶劣环境,诗人仍闭眼想象美丽的"彩虹",将其化作穿越苦难、走向希望的信念。在诗歌《花》中,李陆史借助自然界中花朵冲破严寒、顽强生长的意象,唤起人们面对现实困境时不屈不挠的意志。

李陆史的很多诗歌融入了他的流亡与牢狱经历,并非直接沿袭鲁迅的文风或叙事形式,他用诗歌塑造出"身处绝境仍坚守信念的主体",更多体现在他对"文学如何回应现实"这一命题的理解上。

《中国鲁迅研究名家精选集》韩文版。【图片=中新社记者 刘旭 摄】

中新社记者:鲁迅和李陆史都试图通过文学唤醒民众,李陆史的作品对韩国社会产生了哪些影响?

金钟勋:对于鲁迅与李陆史而言,文学是回应时代、介入现实的重要方式。鲁迅尖锐批判腐朽的封建秩序和民众麻木的精神,希望通过文学促使人们重新认识自身所处的现实。李陆史则借助高度凝练的诗歌意象,将殖民统治下的极端现实转化为文学表达,在苦难之中保存了不屈服的主体意识和面向未来的希望。

李陆史既是投身民族独立运动的实践者,是关注东亚时局的记者和评论家,也是以诗歌回应时代的诗人。今天,《旷野》《绝顶》《青葡萄》等作品仍被广为传诵,因为它们所包含的意义早已超越特定的历史语境。这些诗歌不仅是民族独立运动的重要文学见证,更以对苦难、希望和人格尊严的书写,展现了人在压迫之中依然能够坚守的精神品格,具有跨越时代和国界的文学生命力。

中新社记者:李陆史为鲁迅思想在韩国的传播发挥了重要作用。鲁迅作品给韩国知识界和文学界带来了哪些影响?今天韩国读者阅读鲁迅,最容易产生共鸣的是什么?

金钟勋:鲁迅的作品围绕传统与现代、民族危机与社会变革、民众苦难与知识分子责任等重大命题展开。这些问题同样是日本殖民统治时期知识分子共同面对的现实。通过阅读鲁迅,他们不仅关注中国现代文学的发展,更思考文学在殖民地、半殖民地社会中应承担怎样的历史责任。

从韩国现代文学史来看,鲁迅的重要意义在于,他提供了直面现实的文学范式。他在《狂人日记》中"救救孩子"的呼喊,在《故乡》中关于"路"的思考,都超越了特定时代,持续引发人们的思考。今天,韩国读者阅读鲁迅,依然能够从中找到共鸣。鲁迅既以冷峻的笔触揭示社会矛盾和人性的精神困境,又始终没有放弃对未来的希望,相信希望并非天生存在,而是能从行动中不断开辟出来。他的作品仿佛至今仍在不断追问:面对社会危机,人们应当如何回应时代、承担责任?

2021年10月,韩国青年在鲁迅故里浙江绍兴学做鲁迅笔下的绍兴菜。【图片=中新社记者 王刚 摄】

中新社记者:您认为鲁迅与李陆史跨越国界的友谊,对今天的中韩人文交流有哪些启示?

金钟勋:鲁迅与李陆史虽相识短暂,却都以文学回应民族危机,以文字唤醒民众,也启示后人,文学能够超越语言和国界,帮助不同国家和民族理解彼此的历史经验,共同思考人类面对苦难、压迫与未来时所应承担的责任。

两人的相遇是中韩文学史共同珍视的记忆,也为今天东亚文明对话和韩中人文交流提供了历史范例。在我看来,两国文学交流不应局限于文本比较和作品译介,更应立足东亚近代共同经历的历史创伤,深入探讨文学如何回应时代、塑造民族精神。其次,应鼓励两国青年学者、译者等参与彼此文学作品的阅读与翻译,增进相互理解。最后,依托高校、文化机构等,构建更加稳定、持续的人文交流平台,让文学成为连接两国交流交往的重要纽带。(完)

(中新社记者 金旭)

受访者简介:

金钟勋。【图片=受访者供图】

金钟勋,韩国高丽大学国语国文系教授,长期活跃于文学评论与诗歌研究领域。著有《韩国现代抒情诗的起源与形成》《致未来的抒情》《精密读诗》《诗性之物的回归》等,致力于韩国近现代诗研究,并以东亚为背景重构现代诗论及韩国近现代诗的历史脉络与谱系。

韩国纽斯频(NEWSPIM·뉴스핌)通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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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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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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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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