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램리서치 ① AI 반도체 제조의 핵심축...가속화하는 성장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램리서치가 26일 AI 반도체 투자 붐 수혜주로 부상했다.
  • 월가는 WFE 지출 확대를 근거로 램리서치 추가 상승을 점쳤다.
  • 램리서치는 4분기 최대 실적로 성장세를 재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수요가 만드는 전례 없는 설비투자 사이클
BofA, 골드만 등 투자은행의 잇따른 '매수' 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가속화하는 성장세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종목코드: LRCX)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붐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다시 한번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203.52%(8월 25일 종가 314.66달러 기준) 급등한 주가는 같은 기간 18.73% 오른 S&P500지수 상승률을 열 배 넘게 앞질렀다. 2026년 들어서만 봐도 83.82% 상승하며 벤치마크 지수(12.15%)는 물론, 27.3% 오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XLK) 수익률마저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랠리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를 싣고 있다. CNBC가 집계한 35개 투자은행(IB)의 의견 중 8곳이 '강력 매수', 22곳이 '매수', 5곳이 '보유'로 평가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366.22달러로 현재가 대비 약 1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최고 목표주가는 500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골드만삭스, 번스타인, 캔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투자은행이 최근 잇따라 반도체 장비 섹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며 램리서치를 최선호주 명단에 올리고 있다.

램리서치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AI 수요가 만드는 '전례 없는' 설비투자 사이클

램리서치를 둘러싼 투자 스토리의 핵심은 비교적 단순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사들이 AI발(發)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앞다퉈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고, 그 투자의 상당 부분이 결국 램리서치의 장비 주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물론 금리와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거시 변수, 이미 상당폭 오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유의해야 할 요인이다.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금리 상승,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발,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거시적 역풍과 순환 금융 구조 문제, 반도체 섹터가 S&P500 대비 13% 비중 과대 상태라는 점을 단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럼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9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웨이퍼 제조 장비(WFE) 지출이 2030년까지 3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을 감안하면, 월가가 램리서치를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대표 장비주로 꼽는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세계 3대 메모리 제조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합산 설비투자를 무려 340%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세 회사의 설비투자 규모는 2025년 58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1460억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마이크론은 최근 2035년까지의 미국 내 설비투자 예산을 500억 달러 늘려 25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런 대규모 설비투자는 곧바로 WFE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지며, BofA는 WFE 지출이 2028년 2500억 달러, 2030년에는 29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모리 제조사와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막대한 지출을 이어가는 한, 램리서치가 확보한 잠재시장은 이번 10년을 넘어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구조다.

◆ 투자은행들의 잇따른 '매수' 콜

BofA는 지난 8월 24일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단기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섹터의 위험·보상 비율이 긍정적이라며, 강화된 매수 기회를 지닌 8개 종목을 제시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NVDA), 마벨 테크놀로지(MRV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AMD(AMD), 인텔(INTC), 아나로그디바이스(ADI), 온 세미컨덕터(ON)와 함께 램리서치를 해당 종목으로 꼽았다.

특히 BofA는 램리서치와 마이크론을 장기적으로 선호하는 이른바 '삽과 곡괭이(picks and shovels)' 투자 종목으로 선정했는데, 이는 특정 산업의 핵심 인프라나 필수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뜻한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실적 시즌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반도체 설비투자 데이터를 근거로 2028년까지의 글로벌 WFE 지출 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새 전망치는 2026년 1500억 달러, 2027년 2180억 달러, 2028년 2810억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36%, 45%, 29% 증가를 가리킨다.

WFE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를 형성하는 전공정 장비를 의미하며, 노광·식각·증착·계측 장비 등이 포함된다. 첨단 공정 전환과 메모리 증설이 늘수록 지출 규모가 커지는 구조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전망 상향의 단기 동력으로 D램, HBM, 첨단 공정 파운드리 증설을 지목했다. D램 공급 제약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고, 이 경우 메모리 업체의 자본 지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첨단 공정 전환이 장비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제시됐는데, 첨단 노드는 통상 기존 공정보다 단계가 복잡하고 장비 투입 강도가 높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D램과 첨단 파운드리를 WFE 모멘텀의 단기 동인으로, 낸드와 로직·기타 부문을 중기 동인으로 지목하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8035: JP), 네덜란드 ASM 인터내셔널(ASMI), 네덜란드 BE 세미컨덕터 인더스트리스(BESI), 일본 레이져테크(6920: JP) 등 7개 종목을 최고 선호주로 선정했다.

번스타인 역시 지난 8월 11일 보고서에서 현재의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WFE 지출 전망을 상향하고, 반도체 장비 커버리지 전반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번스타인의 데이비드 다이 애널리스트는 2026년 WFE 지출 추정치를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480억 달러로, 2027년은 32.6% 증가한 2040억 달러로, 2028년은 27% 증가한 2590억 달러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그는 2년간 75%에 달하는 성장률이 WFE 업사이클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강화한다고 평가했으며, 성장세는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지만 중국을 제외한 메모리와 중국 파운드리·로직 부문에 다소 더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미국 반도체 장비 3개 종목 모두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며 램리서치의 목표주가를 365달러에서 385달러로, KLA(KLAC)는 225달러에서 250달러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25달러에서 675달러로 각각 인상했다. 다만 최선호주로는 "첨단 로직, D램, 패키징 분야 노출도가 가장 높다"는 이유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꼽았고, 그다음으로 램리서치, KLA 순의 선호도를 매겼다.

캔터 피츠제럴드도 지난 8월 10일 반도체 업종의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판단하며 급반등에 따른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캔터는 AI 인프라 구축이 견고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부문 최선호주로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KLA, 테라다인(TER), MKS 인스트루먼츠(MKSI), 온토 이노베이션(ONTO)을 제시했다.

◆ AI 반도체 제조의 '숨은 핵심축'

시가총액 약 3937억 4000만 달러에 이르는 램리서치는 1980년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WFE 생산업체 중 하나다. 박막 증착, 플라즈마 식각, 감광막(포토레지스트) 제거, 웨이퍼 세정, 계측 등 핵심 웨이퍼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더 작고 빠르며 강력한 칩을 생산하도록 돕는다. 파운드리와 로직 시장에도 장비를 공급하지만, 전체 매출의 46%가 메모리 제조 장비 판매에서 발생한다는 점이 램리서치를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로 꼽는 핵심 근거다.

기술적으로도 램리서치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이 회사의 장비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칩 생산은 물론, AI 프로세서를 구조적으로 견고하고 열적으로 효율적으로 유지해주는 패키징 아키텍처 제작에도 필수적이다. 여기에 3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원자 단위의 증착·식각 기술까지 지원한다. 즉 AI 메모리 적층, 칩렛 패키징, 트랜지스터 미세화라는 반도체 산업의 3대 핵심 트렌드 모두가 램리서치의 장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TSMC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5월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연구소를 열었다. 2022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업체 젬시스코(Semsysco)를 기반으로 한 이 연구소는 원형 실리콘 웨이퍼를 사각형 패널로 대체해 폐기물을 줄이고 칩당 비용을 낮추는 패널레벨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아직은 매출을 창출하는 단계라기보다 초기 연구 프로젝트에 가깝다.

◆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가속화하는 성장세

과거 램리서치의 실적은 반도체 시장 특유의 호황·불황 사이클을 고스란히 따라갔다. 가장 최근의 불황은 2024 회계연도에 찾아왔다. 당시 PC와 스마트폰 판매 감소, 대중국 수출 규제, 거시경제 역풍이 겹치며 매출이 14% 줄었다. 그러나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AI 시장이 확대되면서 매출은 연평균 25% 성장률로 반등했다.

램리서치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EPS [자료=업체 홈페이지]

지난 7월 29일 발표된 2026 회계연도 4분기(6월 28일 마감) 실적은 이런 흐름을 재확인시켜줬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67억 2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로도 15.1% 증가하며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5000만 달러 웃돌았다. 시스템 매출은 42억 5000만 달러, 고객지원 관련 매출은 24억 7000만 달러로 급증해 장비 판매와 반복적인(recurring) 서비스 사업 모두에서 강세를 보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23.8~24% 증가한 1.82달러로 컨센서스를 0.14달러(약 8%) 상회했다. 미국 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2억 8000만 달러(희석 주당 1.81달러)로 3월 분기의 18억 3000만 달러(주당 1.45달러)에서 늘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49.8%에서 51.7%로, 영업이익률은 35.0%에서 37.4%로 각각 개선됐다.

램리서치의 2026 회계연도 매출과 EPS [자료=업체 홈페이지]

2026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26%, 조정 EPS가 41% 늘어 2025 회계연도(매출 24%, EPS 31% 증가)보다 오히려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전년 대비 30%에 이르는 4분기 매출 성장은 9분기 연속 확장을 의미하며, 현재 상승 사이클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 흐름도 극적이었다. 7월 28일 종가 269.61달러에서 발표 다음 날인 29일 252.35달러로 6.40% 하락 마감했으나, 투자자들이 회사의 사상 최대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에 주목하면서 30일에는 종가 297.72달러로 17.98%라는 놀라운 반등을 보였다.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 상향 흐름도 이어졌다. HSBC의 아디타 메투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47달러에서 333달러로 상향하며 '보유' 등급을 유지했고, 에버코어 ISI는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55달러로 올리며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재확인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