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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뷰] EPL 1R='디펜딩 챔피언' 아스널 3-0 완승 출발…맨유·토트넘 무득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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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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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이 코번트리를 3-0으로 꺾고 EPL 타이틀 방어를 출발했다.
  • 맨유와 토트넘은 각각 헐 시티와 브렌트퍼드에 무득점 패배했다.
  • 브라이튼은 빌라를 4-0으로 완파해 개막 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를 활용해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를 요약 및 분석 정리한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지난 시즌 챔피언 아스널이 승격팀 코번트리 시티를 완파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뗐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나란히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25년 만에 EPL로 돌아온 코번트리를 3-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9년 만에 승격한 헐 시티에 0-2로 덜미를 잡혔고, 토트넘은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졌다. 헐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PL 무대에서 맨유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서울=뉴스핌] 아스널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왼쪽 첫 번째)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코번트리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다른 우승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막판 두 골을 몰아쳐 본머스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첼시는 풀럼과의 서런던 더비에서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두 차례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9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페널티킥으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첼시와 풀럼의 경기를 끝으로 2026-2027시즌 EPL 1라운드 10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개막 라운드에서는 총 30골이 터졌고, 뉴캐슬과 리버풀의 경기를 제외한 9경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애스턴 빌라를 4-0으로 완파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이 골 득실 차로 선두에 올랐다.

◆아스널 vs 코번트리 시티(3-0)

아스널은 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격팀 코번트리를 압도했다. 코번트리는 4-3-3으로 출발한 뒤 수비할 때 4-4-2 대형으로 내려앉았지만, 아스널은 측면을 넓게 활용한 뒤 낮은 크로스와 컷백을 연결해 수비 블록을 무너뜨렸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3분 부카요 사카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벤 화이트의 컷백을 마무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코번트리는 아스널의 빠른 측면 전환과 페널티 지역 침투를 제어하지 못한 채 25년 만의 EPL 복귀전을 패배로 마쳤다.

득점: 카이 하베르츠(전반 15분), 부카요 사카(전반 23분), 마르틴 외데고르(후반 4분)

POTM(Player of the Match): 마르틴 외데고르(MF·1골·패스 성공률 93%·기회 창출 3회)

◆헐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헐은 28.3%의 점유율에도 스리백을 중심으로 수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고 강한 몸싸움과 세트피스를 앞세워 맨유를 제압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가짜 9번으로 배치했지만, 쿠냐가 중원으로 내려올 때 페널티 지역을 점유할 선수가 부족해 높은 점유율을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헐은 전반 17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세미 아자이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에는 노벨 멘디가 레건 슬레이터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맨유는 후반 마커스 래시퍼드와 베냐민 세슈코를 투입했지만,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의 연이은 선방과 헐의 밀집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득점: 세미 아자이(전반 17분), 노벨 멘디(전반 38분)

POTM: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GK·선방 5회·무실점)

[서울=뉴스핌] 헐 시티 골키퍼 콘스탄티노스 촐라키스(오른쪽 첫 번째)가 22일(한국시간) 영국 헐 MKM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에버턴 vs 크리스털 팰리스(2-0)

경기 초반에는 팰리스가 더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때리거나 조던 픽퍼드의 선방에 막혔다. 에버턴은 키어넌 듀스버리홀과 일리만 은디아예가 중원과 하프스페이스에서 영향력을 키우면서 점차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42분 듀스버리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문을 겨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에는 은디아예의 크로스를 티에르노 배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에버턴은 이후 수비 간격을 좁혀 팰리스의 반격을 차단하고 홈 개막전을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득점: 키어넌 듀스버리홀(전반 42분), 티에르노 배리(후반 8분)

POTM: 일리만 은디아예(MF·1도움·기회 창출 3회)

◆입스위치 타운 vs 선덜랜드(2-1)

입스위치는 세트피스와 롱스로인에 강점을 가진 선덜랜드를 상대로 189cm의 다라 오셰이를 오른쪽 풀백에 배치해 공중볼 대응력을 높였다. 공격에서는 훌리오 엔시소의 드리블과 에메르송의 침투가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24분 엔시소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패스를 내줬고, 에메르송이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9분 닐손 앙굴로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잭 클라크가 친정팀 선덜랜드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득점: 에메르송(전반 24분), 잭 클라크(후반 45분) / 닐손 앙굴로(전반 39분)

POTM: 에메르송(FW·1골·드리블 성공 2회)

◆노팅엄 포레스트 vs 리즈 유나이티드(0-1)

양 팀은 위험 부담을 줄인 채 중원 압박과 세컨드볼 경쟁에 집중했다. 리즈는 포레스트의 전진 패스를 제한하면서 세트피스와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해리 윌슨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헤더는 골키퍼 마츠 셀스의 선방에 막혔다.

승부는 후반 43분 갈렸다. 안톤 슈타흐가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 가까운 쪽으로 감아 차 결승골을 넣었다. 포레스트는 크리스 우드와 사베르 슐라거를 투입해 반격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리즈는 1971-1972시즌 이후 처음으로 시티 그라운드에서 거둔 1부리그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다.

득점: 안톤 슈타흐(후반 43분)

POTM: 안톤 슈타흐(MF·1골·슈팅 3회·경합 성공 9회)

[서울=뉴스핌] 토트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브렌트퍼드 vs 토트넘 홋스퍼(3-0)

브렌트퍼드는 경기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측면 전개로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의 연결 고리가 끊기면서 뚜렷한 공격 패턴을 만들지 못했다. 브렌트퍼드 데뷔전을 치른 마마두 상가레는 압박과 전진 패스, 수비 가담을 두루 수행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전반 12분 상가레가 이고르 티아구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컷백을 내줬고, 킨 루이스포터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에는 비탈리 야넬트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미카엘 카요데가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3-0을 완성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브렌트퍼드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악몽을 안겼다. 

득점: 킨 루이스포터(전반 12분), 비탈리 야넬트(전반 33분), 미카엘 카요데(후반 4분)

POTM: 마마두 상가레(MF·1도움·라인 브레이킹 패스 6회·수비 기여 13회)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vs 애스턴 빌라(4-0)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왼쪽 윙어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최전방에 세운 빌라는 공격 진영에서 공을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이튼은 올리비에 보스칼리를 왼쪽 수비수로 두고 막심 데 쿠이퍼를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켜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었다. 전반 40분 빌라의 주앙 고메스가 퇴장당하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전반 8분 데 쿠이퍼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빅토르 린델뢰프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 18분에는 데 쿠이퍼가 직접 추가골을 넣었다. 잭 힌셜우드는 전반 30분 헤더에 이어 79초 뒤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튼은 개막 라운드 최다인 네 골을 넣고 선두에 올랐다.

득점: 빅토르 린델뢰프(전반 8분·자책골), 막심 데 쿠이퍼(전반 18분), 잭 힌셜우드(전반 30분·31분)

POTM: 잭 힌셜우드(MF·2골)

◆맨체스터 시티 vs 본머스(2-1)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중앙 수비수 마크 게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왼쪽 측면 수비수 니코 오라일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실험적인 전형을 꺼냈다. 그러나 전반에는 선수 간격과 공격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고, 본머스의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라얀 셰르키가 공격진과 중원 사이에서 창의성을 더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본머스는 전반 27분 맨시티의 수비 전환이 늦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마커스 태버니어의 선제골로 앞섰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셰르키의 코너킥을 게히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셰르키의 패스를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마무리해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낯선 중원 역할을 맡은 게히는 안정적인 패스와 동점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득점: 마크 게히(후반 39분),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반 추가시간 2분) / 마커스 태버니어(전반 27분)

POTM: 마크 게히(MF·1골·패스 성공률 95%)

[서울=뉴스핌] 맨체스터 시티 요슈코 그바르디올(오른쪽 첫 번째)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리버풀(2-2)

양 팀은 강한 전방 압박을 내세워 빠른 공수 전환과 충돌을 반복했다. 뉴캐슬은 4-2-3-1 전형에서 젊은 중앙 미드필더 루이스 마일리(20)와 숀 스퇴르(18)를 앞세워 리버풀의 빌드업을 압박했다. 리버풀(61%)은 점유율을 높여 기술적 우위를 살리려 했지만 수비 전환 과정에서 반복해서 공간을 허용했다.

뉴캐슬은 전반 5분 윌리엄 오술라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가 선제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 코디 학포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뉴캐슬은 2분 뒤 요안 위사가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조 윌록이 마무리하면서 다시 앞섰다.

리버풀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빅토르 무뇨스가 루이스 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소보슬러이가 후반 추가시간 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점 1을 가져왔다. 친정팀을 상대한 알렉산데르 이삭은 뉴캐슬의 집중 견제 속에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안토니 엘랑가(전반 5분), 조 윌록(후반 12분) / 코디 학포(후반 1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후반 추가시간 9분·PK)

POTM: 도미니크 소보슬러이(MF·1골·기회 창출 3회)

◆풀럼 vs 첼시(2-3)

사비 알론소 감독의 첼시는 주앙 페드로와 모건 로저스, 콜 파머 트리오를 앞세워 유동적인 공격을 펼쳤다. 점유율에서 첼시(38%)는 풀럼(62%)에 밀렸지만 빠른 전진과 페널티 지역 안 결정력에서 앞섰다. 풀럼은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불안한 볼 처리를 공략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첼시는 경기 시작 31초 만에 파머의 패스를 받은 주앙 페드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EPL 역사상 개막 라운드에서 나온 가장 빠른 득점이었다. 풀럼은 전반 23분 조시 킹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1분 '이적생' 모건 로저스가 막상스 라크루아의 패스를 받아 첼시 데뷔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4분 파머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풀럼은 후반 9분 데뷔전을 치른 곤살로 가르시아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남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파머와 페드로는 나란 한 골과 한 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조시 킹(전반 23분), 곤살로 가르시아(후반 9분) / 주앙 페드로(전반 1분), 모건 로저스(전반 41분), 콜 파머(후반 4분)

POTM: 주앙 페드로(FW·1골 1도움)

football1229@newspim.com

[서울=뉴스핌] 첼시 미드필더 콜 파머(오른쪽 첫 번째)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EPL 1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득점 직후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8.27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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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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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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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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