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니어스랩이 25일 상장 직후 급락했다
- 공모가와 괴리 커 IPO 가격발견 우려다
- 금융당국은 11월부터 제도개선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치텍 첫날 33.8% 급락, 11월 IPO 제도개선 시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니어스랩과 해치텍 등 새내기주가 상장 직후 잇달아 급락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상장 초기 수급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니어스랩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약세를 이어갔고, 해치텍도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 대비 30% 넘게 떨어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기준 니어스랩은 전 거래일 대비 3.49% 내린 2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낙폭이 12.5%까지 확대되며 2만5400원까지 떨어졌다.
니어스랩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 4만1200원보다 1만2550원(30.46%) 내린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4만500원에 형성돼 장중 4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저가로 마감했다.

상장 전 흥행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743.5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4만12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청약에서도 52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조5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표주관사 삼성증권이 일반청약자에게 부여한 환매청구권도 주목받고 있다. 니어스랩 공모는 환매청구권 의무 부여 대상이 아니었지만 삼성증권은 상장일부터 3개월간 환매청구권을 부여했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지난 6일 상장 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장의 의무 요건은 아닌데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본 환매가격은 공모가의 90%인 3만7080원이다. 상장 첫날 종가 2만8650원은 이보다 8430원(22.73%) 낮다. 다만 기준 주가지수 변동 등에 따라 실제 환매가격은 조정될 수 있으며 청약으로 배정받은 주식을 이미 매도한 투자자 등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관 배정 물량의 초기 수급도 변수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68만2500주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26만9012주로 39.4%에 그쳤다. 나머지 41만3488주(60.6%)는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한 물량이다.
올해부터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가 강화됐다. 확약 비중이 40%에 미달하면 주관사가 공모주식의 1%를 추가 취득해 6개월간 보유해야 한다. 니어스랩 역시 39.4%에 그치면서 삼성증권이 공모주식 91만주의 1%인 9100주를 추가 취득했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공모 흥행에도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해치텍은 공모가 대비 36.61%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상장한 기도산업은 첫날 공모가 대비 34.6% 떨어졌다. 지난달 상장한 에이치엘지노믹스와 이달 상장한 딜리셔스도 각각 31.2%, 26.6% 떨어졌다.
공모가와 상장 직후 주가 간 괴리가 커지면서 기업의 적정 공모가격을 찾아가는 IPO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철환·이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기관 수요예측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일부 종목들이 저조한 확약 비율과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코스닥 활성화 정책 모멘텀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기회 속에서 적극적으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당국도 IPO 가격발견 기능을 높이고 상장 직후 매도 쏠림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희망 공모가 산정 전에 기관투자자의 수요를 파악하는 사전수요예측과 장기 보유 기관에 공모주 일부를 미리 배정하는 코너스톤투자자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 산정 단계부터 시장 수요를 보다 충실히 반영하고 상장 직후 기관투자자의 매도 쏠림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