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인민은행이 25일 MLF 5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 월말 CD 만기와 정부채 납입으로 유동성 수요가 늘었다
- 27일부터 9월 1일까지 격일물 역레포를 매일 실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이달 말 유동성 수요 증가에 대응해 5000억 위안(약 97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잇따른 격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용을 통해 시장 자금 안정에 나선다. 단순한 유동성 공급을 넘어 단기 금리 변동성을 낮추고 통화정책 운용체계를 '총량'에서 '금리'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1년 만기 MLF 5000억 위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8월에는 6000억 위안 규모의 MLF 만기가 예정돼 있어 이달 MLF는 1000억 위안 순감소하게 된다. 지난 4개월 만에 처음으로 MLF를 축소 연장하는 것이다.
다만 중기 유동성 전체로 보면 긴축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인민은행은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두 종류의 매입식 역레포를 통해 2000억 위안을 추가 공급했다. 이에 따라 8월 중기 유동성 공급은 총 1000억 위안 순증으로, 두 달 연속 순공급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월말 자금시장에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적지 않다. 이번 주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만기 물량은 6481억 위안으로 전주의 5211억 위안보다 늘었고, 정부채 순납입 규모도 7986억 위안에 달해 지난해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월말 은행권 평가와 세금 납부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 유동성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인민은행은 27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일 격일물 역레포를 실시한다. 하루 운용 규모는 최대 6000억 위안이다. 특히 8월 격일물 역레포 운용 횟수는 8회로 7월 3회, 6월 2회보다 크게 늘었다. 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대표적인 단기금리인 DR001이 정책금리 주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관리 방식이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MLF와 매입식 역레포 등을 활용해 신용공급과 정부채 발행을 뒷받침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격일물·7일물 역레포를 활용해 금융시장의 단기 금리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격일물 역레포가 월말에만 등장하는 '비상용 수단'에서 월중에도 활용되는 상시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이 유동성 총량을 일률적으로 조절하기보다 필요한 시점에 단기자금을 정밀하게 공급해 금리 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8월 중기 유동성 순공급이 정부채 발행 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고 통화·재정정책 간 공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