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타이거자산운용이 24일 한신공영 지분 12.36%를 확보했다.
- 한신공영은 실적 회복과 저평가를 바탕으로 단순투자라 했다.
- 최대주주 지분이 높아 경영권 우려는 크지 않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신공영, PBR 0.1~0.2배 저평가
반기순이익 312억원…전년비 4배 급증
2014년 대규모 적자 당시 역발상 투자 재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타이거자산운용이 한신공영 지분을 12% 넘게 확보하며 10년 만에 공격적인 역발상 투자에 나섰다. 건설업계 전반의 업황 우려에도 극심한 저평가와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이거자산운용의 지분 확대에도 한신공영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최대주주 지분과 우호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최근 한신공영 주식 143만217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12.3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2월 5.65%로 5% 이상 대량보유를 신규 공시한 지 불과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지분을 확대한 것이다. 공시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이번 투자는 한신공영의 막대한 자산가치와 실적 회복세에 주목한 결과다. 한신공영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반기순이익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6억원 대비 4배 이상 급증하며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잔고 역시 공공부문 2조1229억원 등 총 7조92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장부가액만 6680억원을 상회하는 실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1주당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1~0.2배 수준에 머물며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타이거자산운용의 대량 매집을 두고 2014년 투자의 데자뷔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4년 8월 한신공영이 안산 사업장 회계 처리 문제로 대규모 적자를 정정 공시하며 주가가 반토막 났을 당시, 타이거자산운용(당시 타이거투자자문)은 1만1000원대에서 지분을 대거 매수하며 역발상 투자에 나선 바 있다.
당시의 가치투자는 대규모 수익으로 돌아왔다. 타이거자산운용은 2017년 상반기 전체 에쿼티헤지 전략 펀드 중 24.8%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과거 실무 운용역으로서 한신공영 투자를 주도했던 인물이 현재 타이거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권 대표이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년 넘게 한신공영의 사업 구조와 자산가치를 꿰뚫고 있는 김 대표의 확신이 이번 지분 매집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12%를 웃도는 지분율 확대에 대해서 펀드 운용의 구조적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본질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기업 밸류에이션에 주목해 매수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신공영의 최대주주는 코암시앤시개발 주식회사이며, 지분율은 36.76%에 달한다. 단일 최대주주가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 주주총회 일반 결의는 물론 특별 결의에서도 강력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또한 타이거자산운용은 주식 보유 기간 동안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단순투자 목적)'를 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당사의 운용자산 규모 대비 한신공영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포트폴리오 내 유의미한 비중을 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분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