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지성 공동위원장이 19일 혁신위 활동은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 혁신위는 비대면 회의로 전환하고 선거 제도 개선안을 검토했다.
- 유소년 현장 의견을 들으며 축구 위기 극복엔 모두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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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혁신위 활동에 대해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1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경청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마무리 짓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금 어떻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혁신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커진 한국 축구 쇄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활동해왔다. 이날 경청회는 혁신위의 7번째 회의로, 유소년 축구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 위원장은 향후 혁신위 운영 방식에 대해 "다음 회의부터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대면이 필요한 상황이면 대면 회의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검토하면서 필요하다면 짧은 주기로 회의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조금 여유 있게 회의 기간을 잡고 실무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그동안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제도 개선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앞서 협회장 선거인단을 2만명으로 확대하고 전자투표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해당 권고안이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박 위원장은 "축구협회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정관을 바꾸는 문제가 남아 있 다"며 "혁신위는 이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 전무이사가 회의에 참여하고 있지만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회 내에서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대의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 허락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위의 역할이 직접 결정이 아닌 권고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혁신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혁신위도 더 기간을 두고 협회가 어떻게 나아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청회에서는 유소년 축구 현장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경기장 부족, 저학년 경기 수 부족, 혹서기·혹한기 대회 운영, 대관료 부담, 지도자 교육 확대, 학기 중 대회 개최 필요성 등이 주요 의제로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경청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으로 "운동장이 없어서 연습할 수 없다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며 "많은 의견을 들었다. 결국 우리가 어떤 목적으로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장기적으로 이끌어 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 축구가 지금 위기를 맞이한 것은 축구협회의 문제만이 아니다. 축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모든 사람이 책임이 있다"며 "모두가 함께 도우면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국 축구가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혁신위에서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한 공정하게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감독 선임은 혁신위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혁신위는 권고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