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재환이 14일 잠실 LG전서 결승 투런포를 쳤다.
- 김재환은 1500안타를 채우며 SSG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 김재환은 시즌 19홈런으로 20홈런까지 1개 남겼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잠실을 떠났지만 장타력은 여전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거포 김재환(37)이 옛 안방 잠실야구장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홈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김재환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지명,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김재환의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5-3으로 꺾었다.

승부를 가르는 한 방이었다. SSG는 2-2로 맞선 8회초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LG 베테랑 불펜 김진성을 상대했다.
김진성의 시속 141㎞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김재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제대로 받아친 타구는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깊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31.3m에 달하는 대형 투런 홈런이었다. 시즌 19호포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1500번째 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결승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면서 KBO리그 역대 54번째 1500안타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김재환에게 잠실은 누구보다 익숙한 장소다. 2008년 두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 뛰며 잠실을 대표하는 거포로 활약했다.
특히 2018년에는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44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24년 5월에는 잠실구장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김동주, 김현수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김재환은 잠실을 떠났다. SSG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잠실을 찾았지만, 익숙한 구장에서 또다시 한방을 터트렸다.
김재환은 올 시즌 잠실에서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7안타(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자체는 낮지만 7개의 안타 가운데 3개가 담장을 넘어갔다. 잠실에서도 장타력만큼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증거다.
올 시즌 잠실 첫 홈런도 LG를 상대로 나왔다. 김재환은 지난 4월 11일 LG 우강훈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5월 9일에는 이적 후 처음으로 잠실에서 친정팀 두산을 만나 양재훈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쳤다. 이후 잠실에서는 홈런이 없었다. 이날 대포는 5월 9일 이후 97일 만에 잠실에서 터진 홈런이었다.
특히 LG만 만나면 장타력이 살아난다. 김재환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10경기에서 타율 0.250, 9안타(4홈런) 9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상대하는 9개 구단 가운데 LG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NC와 키움전에서 각각 3홈런, 나머지 구단을 상대로는 2홈런 이하에 그쳤다.
최근 타격 흐름까지 올라오고 있다. 김재환은 8월 7경기에서 타율 0.348, 8안타(4홈런) 14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한 흐름이었지만,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홈런과 타점을 빠르게 쌓고 있다.
시즌 전체 성적은 95경기 타율 0.232, 75안타(19홈런) 62타점 4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9다. 지난 6월 20일 창원 NC전에서는 개인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까지 터뜨리기도 했다.

이제 20홈런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김재환은 2024년 29홈런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3홈런에 그쳤다.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는다.
잠실을 떠난 첫 시즌에도 김재환은 옛 안방에서 거포의 위용을 다시 보여줬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8월 들어 장타 페이스까지 끌어올렸다. 한때 '잠실 홈런왕'으로 불렸던 김재환이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까지 올라설지 주목된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