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권사들이 14일 HMM 2분기 실적 부진에도 3분기 개선을 봤다.
- 운임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적과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 목표주가는 2만1000원에서 3만원까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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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강세 기대에도 내년 업황 둔화는 변수"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HMM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비용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3분기부터는 운임 강세가 본격 반영되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1000원부터 3만원까지 제시됐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성수기 효과에 따른 운임 강세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HMM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LS증권 3만원 ▲삼성증권 2만6000원 ▲iM증권 2만3000원 ▲NH투자증권 2만2000원 ▲하나증권 2만1000원 순이었다.
투자의견은 LS증권과 삼성증권이 '매수(BUY)', iM증권과 NH투자증권이 '보유(HOLD)', 하나증권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LS증권은 올해 해운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유류비와 선복매입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미·중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 리스크, 성수기 효과가 겹치며 3분기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해보다 8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 우려와 중국 항만 차질 가능성도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뜻밖의 시황 강세를 타고 글로벌 선사들의 가이던스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가올 하반기 이익 개선 규모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선복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비용관리 역량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운사이클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증권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당분간 HMM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면서도 내년 이후에는 이익 감소 국면 진입 가능성을 고려해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이 8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과 관세 불확실성,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 가능성 등이 운임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공급 증가에 따른 다운사이클 진입을 다시 미뤄주고 있다"며 "다만 2026년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은 전 분기 대비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원가 구조가 우수하고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만 12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환원이 본격화되면 투자의견 상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