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예술의전당이 10월 17일 유리동물원을 올린다.
- 김성령·장승조·정운선·문유강 등이 출연한다.
- 13일 회원 선예매, 14일 일반예매를 시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한나)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2026 토월정통연극 '유리동물원(The Glass Menagerie)'을 공연한다.
'유리동물원'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와 함께 테네시 윌리엄스의 3대 대표작 중 가장 먼저 테네시 윌리엄스에게 스타 극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이다. 특히 가족에 대한 책임과 개인의 자유,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과 불안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미국 현대희곡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8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 작품의 질문을 신유청 연출의 새로운 해석과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로 동시대 관객에게 전한다.
◆고전의 힘을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예술의전당 대표 연극 브랜드, 토월정통연극
토월정통연극은 연극 본연의 예술성과 가치를 조명하고, 시대를 넘어 사랑받아온 명작을 동시대 감각과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예술의전당의 대표 연극 브랜드다. 특히 고전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속 인물들의 삶과 선택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발견하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해왔다.
2017년 문삼화 연출의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로 테네시 윌리엄스 작품을 연극으로 제작한 바 있는 예술의전당은 2023년 셰익스피어 작 '오셀로', 2024년 '햄릿'에 이어 올해는 미국 현대 희곡의 대표작 '유리동물원'을 통해 가족과 개인, 현실과 이상, 사랑과 상처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함께 질문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아만다, 톰, 로라, 짐이었다
1930년대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가족을 그린 '유리동물원'이 8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 세계 곳곳의 무대에서 거듭 소환되는 이유는 작품 속 인물들이 품은 불안과 열망, 희망과 좌절이 시대를 넘어 반복되는 우리 삶의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떠난 뒤 홀로 두 자녀를 지키며 그들의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는 어머니 '아만다', 가족 부양의 책임과 자신이 갈망하는 삶 사이에서 흔들리는 '톰',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든 '로라', 긍정과 자신감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면서도 불확실한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짐' 역시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의 초상을 비춘다. 어쩌면 우리는 살아가며 한 번쯤 아만다였고, 톰이었으며, 로라였고, 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보편성은 '유리동물원'을 1930년대 미국의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오늘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시킨다. 관객은 인물들의 상처와 선택에 자신을 비추어보고,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용기와 지혜를 발견한다. 그렇기에 '유리동물원'은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현재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살아있는 고전'으로 남아 있는 이유다.
◆테네시 윌리엄스를 세계적인 극작가로 만든 대표작
'유리동물원'은 20세기 미국 현대 연극의 거장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에게 세계적인 극작가로서 최고의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1944년 시카고 초연 후 이듬해 뉴욕 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큰 성공을 거두며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최우수 미국 연극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 등을 수상했다. 테네시 윌리엄스는 '유리동물원' 집필을 계기로 세계적인 스타 극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47)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1955) 등 대표작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두 차례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 연극을 대표하는 최고의 극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김성령·최정원·장승조·권율·김경남·정운선·정새별·임세미·문유강·배훈·최정우 캐스팅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자녀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투영하는 어머니 '아만다' 역에는 김성령과 최정원이 출연한다. 다양한 매체는 물론 연극 '미스 프랑스', '미저리', '로제타' 등을 통해 연극 무대에서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성령과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넥스트 투 노멀' 등과,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대학살의 신' 등에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최정원이 서로 다른 매력과 해석으로 입체적인 아만다를 완성할 예정이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과 자유를 향한 갈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아들 '톰' 역에는 장승조, 권율, 김경남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당신이 죽였다', '모범형사', '멋진 신세계', 연극 '타인의 삶'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장승조,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 '커넥션', '놀아주는 여자', 영화 '잉투기', '명량', 연극 '아마데우스'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권율, 그리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커넥션', '한 사람만', '더 킹 : 영원의 군주', 연극 '렁스', '프라이드', '킬롤로지'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경남이 각기 다른 매력의 톰을 선보인다.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며 유리동물을 수집하는 딸 '로라' 역은 정운선, 정새별, 임세미가 맡는다. 제49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수상자인 정운선은 '시련',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오만과 편견' 등 다수의 연극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명동예술극장 '유리동물원'에서 로라 역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으며, 11년 만에 같은 배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퉁소소리', '빵야' 등을 통해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새별과 영화 '딸에 대하여',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그놈은 흑염룡', 연극 '꽃, 별이 지나'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임세미가 각기 다른 감성의 로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윙필드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신사 방문객 '짐' 역에는 문유강, 최정우, 배훈이 출연한다. 연극 '나의 아저씨', '아마데우스', '튜링머신',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영화 '하이재킹' 등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문유강, 토월정통연극 '햄릿', '셰익스피어 인 러브', '알 앤 제이', '어나더 컨트리'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온 배훈,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아마데우스', 'M. Butterfly', '빵야', '튜링머신'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여온 최정우가 출연한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으로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품은 '짐'의 다층적인 면모를 그려낼 예정이다.
총 11명의 배우가 저마다의 해석으로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와 매력을 펼쳐내며 작품에 한층 풍성한 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회원 선예매·14일 일반예매 티켓 오픈
입장권은 R석·OP석 9만9천원, S석 7만7천원, A석 5만5천원이다. 8월 13일 오후 2시에는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회원 선예매를 진행하며, 8월 14일 오후 2시에는 무료회원 및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8월 28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좋은 좌석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요일 할인을 적용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NOL티켓에서 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2019년 포함 이전 출생자) 이상 관람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