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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실거주 중심 과세, 왜 전셋값을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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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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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6일 실거주 중심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내고 비거주·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을 키웠다.
  • 임대 목적 주택은 매각·실거주·월세 전환 유인이 커져 전세 공급 감소와 임대료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 정부는 수도권 공급 확대와 공공·민간 임대 유인 강화로 세제개편에 따른 임대 물량 부족과 시장 불안 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 전세 매물 2년 새 21.8%↓…월세 비중 10.4%p↑
비거주·임대 주택 세 부담 강화…직접 입주·월세 전환 유인
매각 유도해도 임대 공급 줄 수도…공급·금융대책 병행해야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세제를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시장의 시선은 '집주인'을 넘어 '세입자'로 향하고 있다. 실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낮추는 대신 실제 거주하지 않는 주택에는 세 부담을 높이는 쪽으로 제도가 손질되면서, 일부 임대주택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이런 변화가 단순히 집주인의 세금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전세 공급 감소와 전셋값 상승으로 번질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정부가 세제 개편과 함께 수도권 공급 확대 방안을 저울질하는 것도 이런 파장을 미리 차단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2026.08.06 rang@newspim.com

◆ '실거주 중심' 과세 개편…임대 공급 축소 가능성

6일 정부의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된다. 반면 주택을 보유하고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9억원으로 축소된다.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받지 않는 주택 보유자는 기본공제 9억원 가운데 4억원을 일괄 공제받고, 나머지 5억원은 전체 주택가액에서 실제 거주 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차등 적용받는다. 보유 주택 중 어느 곳에도 거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 주택의 가액 비중이 0이 되므로 기본공제액은 4억원으로 제한된다.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보유 형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정된다.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2027년 70%, 2028년 이후 80%가 적용된다. 1세대 1주택자는 2028년 80% 인상 대상에서는 제외되며, 2027년 70%로 조정된 뒤 해당 비율이 유지된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2028년부터 '장기거주 소득공제'로 명칭과 공제 방식이 단계적으로 개편된다. 내년까지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2028년에는 보유기간보다 거주기간의 반영 비중을 높인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실제 거주기간에 따라 최대 80%를 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장기거주 소득공제에는 인별·양도물건별 한도도 신설된다. 공제 한도는 2028년 각각 20억원, 2029년 이후 각각 10억원으로 설정된다.

이번 세제개편에서 드러난 정부의 셈법은 명확하다. 실거주 혜택을 키우고 다주택자 세 부담을 정상화하면, 임대 목적으로 묶여 있던 주택이 매매시장으로 흘러나올 것이라는 구상이다.

그러나 집주인의 선택지가 매각 하나만은 아니다. 비거주 상태로 주택을 보유할 때 세 부담이 커지면, 집주인은 집을 팔거나 직접 들어가 살 수도 있다. 계속 보유하기로 한다면 늘어난 비용을 월세로 회수하려는 유인이 커진다.

집주인이 직접 입주하면 해당 주택은 곧바로 전세시장에서 빠진다. 다만 그가 이전에 살던 집을 다시 임대시장에 내놓는다면 전체 공급 감소 폭은 줄어들 수 있다. 결국 세제개편이 전세 공급에 미칠 영향은 주택 한 채의 이동이 아니라, 집주인과 세입자가 연쇄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 보유세 부담, 임대료 전가 가능성…전월세 가격 반영

부동산 세제에서는 법적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주체와 경제적으로 부담을 지는 주체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보유세는 집주인이 납부하지만, 임대주택 공급과 임차 수요의 여건에 따라 세 부담의 일부가 임대료를 통해 세입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가 규모는 시장의 수요·공급 탄력성과 공실률, 지역별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세입자의 주거 이동이 쉽지 않다면 집주인이 보유세 인상분의 일부를 전월세 가격에 반영할 여지가 커진다. 특히 월세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유세와 관리비, 금융비용 등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에 대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월세 전환 여부는 금리, 공실 위험, 임대소득세, 보증금 반환 부담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된다.

전세는 임대인이 큰 규모의 보증금을 받아 운용할 수 있는 구조지만, 계약 종료 때 이를 반환해야 하는 부채성 자금이기도 하다. 전세대출 금리와 보증 요건의 변화, 전세사기 우려 등은 세입자의 전세 이용과 임대인의 보증금 운용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월세는 매월 임대수입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보유비용을 충당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AI 일러스트=김현구 기자] 2026.08.03 hyun9@newspim.com

실거주하지 않는 주택의 보유비용이 증가하면 임대인은 전세 유지, 반전세·월세 전환, 매각, 직접 거주 가운데 월세 수입을 확보하는 방안을 선택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 세제개편이 전세를 곧바로 월세로 전환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진행돼 온 임대차시장 구조 변화에 월세 전환 유인을 더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보유세 인상분이 임대료로 얼마나 전가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공급이 충분하거나 공실이 많으면 임대인이 세 부담을 임차인에게 넘기기 어렵고, 반대로 전세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임차 수요가 유지되면 임대료 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그렇더라도 계약갱신 제도와 지역별 경쟁, 임차인의 지불능력 등에 따라 실제 전가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세제개편이 전월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는 세율 변화만 볼 것이 아니라 지역별 입주물량, 금리, 전세대출 및 보증 규제, 임대주택 공실률, 전세사기 위험, 세입자의 매수 전환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다.

◆ 집 팔면 전세시장 안정될까…매각 유도의 역설

정부는 다주택자의 보유 부담을 높이는 동시에 양도소득세 중과를 2027~2028년 한시적으로 완화해 보유 주택의 매각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주택자 매물이 매매시장에 늘어나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집값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매물 증가가 실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지는 매수 수요와 지역별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각이 늘어난다고 전월세시장까지 자동으로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임대 중인 주택을 매수자가 직접 거주용으로 전환하면 해당 주택은 임대차시장 공급에서 빠진다. 반면 다른 임대사업자가 매수하면 임대 공급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매각 자체보다 매수자의 이용 형태가 전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좌우한다.

기존 세입자가 해당 주택을 매수해 입주하면 임대수요와 임대주택이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대출 규제와 높은 주택가격 등으로 기존 세입자의 매수 전환이 제한되고 다른 실수요자가 주택을 매수해 입주하면, 기존 임대수요는 남은 채 임대주택만 줄어들 수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거래 과정의 세 부담이 여전히 높다면 집주인이 매각 대신 장기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소유자는 세금과 거래비용, 향후 가격 전망을 종합해 증여나 보유 연장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보유 부담은 강화되는데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가 한시적이거나 완화 폭이 제한되면, 정부가 기대한 만큼 매물이 출회되지 않고 거래가 위축되는 매물 잠김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제는 시장 참여자의 매각·보유·임대·거주 선택에 영향을 주지만, 실제 결과는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세 부담, 대출 규제, 금리, 신규 공급이 어떻게 조합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유 부담만 높이고 거래 문턱을 충분히 낮추지 않으면 일부 소유자가 매각보다 장기 보유나 증여를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세제만으로 부족…거래 정상화·임대 공급 함께 가야

주택시장은 세금 하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세 부담, 금리, 대출 규제, 신규 입주물량, 민간 임대사업의 수익성이 함께 시장 참여자의 매각·보유·임대·매수 결정을 좌우한다.

실거주 혜택을 높이고 비거주 주택의 부담을 강화하는 정책은 비거주 주택의 매각이나 실거주 전환을 유도해 매매 물량을 늘리려는 취지다. 다만 임대 중이던 주택을 매수자가 직접 거주용으로 전환하면 해당 주택이 임대차시장에 공급되지 않을 수 있어, 매매시장 매물 증가가 전월세시장 안정으로 자동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보유세 부담은 커지는데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 거래 과정의 부담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거나, 양도세 완화가 한시적·제한적으로 이뤄지면 일부 시장 참여자는 매각보다 장기 보유를 선택할 수 있다. 주택 유통을 촉진하려면 거래 과정의 세 부담을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유세 제도도 납세자가 향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안정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공시가격과 공정시장가액비율, 누진세율, 세 부담 상한이 함께 작동하면 납세자가 실제 세 부담 변화를 계산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제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전경. [사진=뉴스핌DB]

결국 관건은 세제개편으로 비거주 주택의 매각이나 실거주 전환을 유도하면서, 그 과정에서 줄어들 수 있는 임대 물량을 대체할 공급 경로를 마련하는 데 있다. 공공임대뿐 아니라 민간이 장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할 유인과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매 매물은 늘어도 전월세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세제개편과 함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와 공공택지 사업 속도 제고도 추진하고 있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의 착공·분양을 확대하는 한편, 서울과 경기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도 제시했다. 다만 공급계획 발표가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는 인허가·착공·준공에 시간이 걸려 단기적인 전월세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는 세제개편으로 실수요 중심 시장을 유도하는 동시에 공급 부족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려는 정책 조합으로 풀이된다. 세금만으로 집값과 전월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어려운 만큼, 실제 공급이 언제 얼마나 입주 물량으로 전환되는지가 정책 효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손꼽힌다.

■ 한 줄 요약
실거주 중심 세제개편은 임대주택의 매각과 실거주 전환을 유도해 전세 공급 감소와 월세화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공급 확대를 병행하려는 것도 이런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결국 세제와 공급 정책이 함께 맞물려야 전월세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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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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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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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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