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 HUR은 5일 북한 미사일부대가 러시아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 HUR은 보로네시 112미사일여단에 120발과 발사대 6대가 배치될 수 있다고 했다.
- 키이우 공습으로 17명이 숨지자 패트리엇 부족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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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이를 운용하는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 지역에 전개돼 배치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이 5일(현지시각) 밝혔다. 보로네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80㎞ 떨어진 곳이다.
안드리 체르니아크 HUR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지역으로 배치를 시작했다"며 "이 부대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120발과 발사대 6대를 갖추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부대가 보로네시 지역에 있는 제112미사일여단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은 이미 KN-23·KN-24 미사일 40발과 관련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며 "배치 방식과 최종 미사일 수량은 다음 달 열릴 러시아·북한 간 최고위급 회담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배치는 러시아가 최근 북한산 미사일 두 발을 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끌고 있다"며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패트리엇 등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선임연구원 롭 리는 "탄도미사일 방어는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취약점 가운데 하나인 만큼 상대해야 할 탄도미사일 수가 늘어날수록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에도 대규모 공격으로 전력망을 겨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러시아의 동급 미사일인 이스칸데르보다 사거리가 길고 탄두도 더 크지만 정확도는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인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KN-23과 KN-24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하기 시작했다. 북한은 2023년 말~2025년 8월까지 미사일 150기를 공급했다고 체르니아크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24일 밤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향해 탄도미사일 24발과 대함미사일 4발, 드론 115대를 발사했다"며 "드론 98대는 격추했지만 탄도미사일은 단 한 발도 요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안정적으로 격추할 수 있는 유일한 방공체계인 패트리엇의 요격미사일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탄도미사일 요격미사일이 있었다면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