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부산시가 5일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가로수·녹지 급수와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
- 폭염 경보 수준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급수 강도를 조정하며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68만여 주에 물을 공급했다.
- 시는 8월 초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급수차량과 인력을 확대하고 생육 취약 수목을 중점 관리해 고사를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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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용 차량과 인력 추가 투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도시 가로수와 녹지대 전역을 대상으로 단계별 급수와 상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며 수목 고사 방지에 나섰다.
시는 마른장마에 이어 폭염이 지속되면서 도심 수목의 강수 부족과 고사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하절기 폭염대비 가로수 및 녹지대 관리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은 가로수와 화단 등 도시녹화사업장 내 수목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수립됐다. 폭염 기상 상황에 따라 녹지대 관리 수준을 주의, 경계, 심각 등 3단계로 나눠 적용한다.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주의보 발령 시 초기 대응 단계인 '주의'를 적용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경보 시에는 비상 1단계 '경계', 38도 이상 폭염중대경보 시에는 비상 2단계 '심각' 단계로 격상해 관리 강도를 높인다.
시는 지난달 13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주의' 단계 대응을 시작했다. 간선 도로변, 교차로 교통섬, 최근 3년간 신규 식재한 수목 등 주요 도시녹화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약 수목 점검과 급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인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약 43만주에 대해 물을 공급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대응 수준을 비상 2단계 '심각'으로 격상했다. 시는 급수 대상 수목 범위를 도시녹화사업장 전체로 확대하고 급수 횟수도 늘렸다. 그 결과 7월 말까지 중점관리 대상목을 포함해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누적 68만여 주에 대한 급수 작업을 마쳤다.
시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급수용 차량 임차를 확대하고 가용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 초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16개 구·군 도시녹화사업장 관리부서와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녹지사업팀에 급수차량 임차 및 관리 자재 구입비로 재배정했다.
시는 구·군과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폭염 상황과 수목 생육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현장 예찰을 강화해 생육 이상이 확인되는 수목은 즉시 급수와 응급 조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도시녹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3년 이내 식재된 수목 43만여 주와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고 있다. 활착이 완료되지 않은 신규 식재지와 생육 취약 지역을 우선 관리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고사와 생육 저하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김창덕 푸른도시국장은 "올해는 마른장마와 기록적인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도시녹화사업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수목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시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