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창원시가 3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내달부터 1직원 1사 전담제를 시행했다.
- 7급 이상 공무원 3000여명이 관내 4500개 기업을 맡아 애로사항을 상시 관리하고 원스톱 지원단과 연계해 선제 대응했다.
- 공장 침수·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현장 애로를 해결하고 기업 명예의 전당·장수기업 우대·취약계층 동행사업으로 상생 모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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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역사회 상생 모델 도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기업 애로를 사전에 파악·관리하는 책임 행정에 나선다.
시는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내달부터 '1직원 1사 전담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강기윤 시장이 강조해 온 "기업 성장이 곧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시정 철학을 행정 전반에 구체적인 제도로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는 대규모 투자, 인허가·규제 문제뿐 아니라 공장 침수,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안까지 포괄한다. 시는 그간 민원 제기 이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를 미리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약 4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7급 이상 공무원 3000여 명을 전담 공무원으로 지정해 기업별 책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공무원 1명당 1개 기업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담 공무원은 최소 월 1회 이상 전화나 현장 방문을 통해 담당 기업의 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한다. 상담 내용과 처리 결과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단순·경미한 사안은 즉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처리한다. 여러 부서 협의가 필요하거나 법령·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은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과 연계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시는 지난달 창원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을 출범시키고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왔다. 현재까지 총 68건의 애로를 접수해 38건을 처리했고 4건은 처리 중이며 10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건은 법령·제도상 한계 등을 종합 고려해 지속 점검 대상에 포함해 두고 있다.
현장 사례도 나왔다. 한 제조기업이 집중호우 때마다 공장 침수로 생산이 중단된다고 호소하자 시는 우수관로 정비와 배수시설 설치를 지원해 침수 위험을 줄였다. 다른 기업이 요청한 공장 정문 양방향 반사경은 현장 검토 후 신속히 설치해 진출입 차량 시야 확보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1직원 1사 전담제'는 기존 원스톱 지원단의 기능을 전 공무원 조직으로 확대한 형태다. 기업 민원을 접수·처리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담당 공무원이 상시 소통과 사후관리까지 맡는 기업 밀착형 행정으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시와 담당 부서는 인사 이동 시에도 기업 관리가 단절되지 않도록 부서 내 재지정·인계를 통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1직원 1사 전담제'와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을 연계한 전담팀(TF)도 구성해 제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처리 실적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업 예우 정책도 병행한다. 창원상공회의소 1층에 조성하는 '기업 명예의 전당'을 확대 이전해 기업사랑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창원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모범 장수기업 3곳을 올해 처음 선정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 지원과 각종 기업지원사업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 명예의 전당에 현판을 전시한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도 추진한다. 시는 '1사 1취약계층 동행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2,050개소와 경로당을 연계하고 정기 후원과 봉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업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기업 성장과 사회공헌을 연결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순간 가장 먼저 찾는 행정, 기업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결하는 신뢰받는 기업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