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주사기 대란 부른 '나프타 쇼크', 식탁·옷까지 덮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중동 전쟁 재점화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심화되며 30일 식품과 패션 업계까지 가격 인상 압박을 받았다.
  • 나프타 국제 가격이 올해 초보다 56% 넘게 급등하며 라면·음료·포장재 원가가 뛰어 코카콜라·CJ제일제당·오뚜기 등이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 나프타는 합성섬유 원료라 의류 원가와 환율 부담까지 겹쳐 무신사 스탠다드 등 패션업계도 가격 인상에 나서며 나프타발 충격이 전방위로 확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나프타 등 원재료 수급 불안…중동 전쟁 재발로 원유 가격 급등
식·음료패션업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4월 동네 병원 진료실까지 흔들었던 '나프타발 의료용품 대란'이 석 달 만에 식품과 패션 업계로 번지고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가 이례적으로 '신중 보도'를 요청할 만큼 심각했던 나프타 수급 불안이, 중동 전쟁 재점화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번엔 라면·음료 가격표와 옷값까지 흔들고 있다.

밥과 빵, 라면, 음료 등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먹거리 가격이 라면·음료에 이어 옷값까지 흔들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 석 달 전 주사기 밀어냈던 나프타, 다시 급등

'나프타발 의료용품 대란'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기인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를 보면 미·이란 전쟁 직후인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카타르·쿠웨이트·이라크·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산유국으로부터의 나프타 수입액은 총 5억 2287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9억 406만 달러) 대비 42% 감소했다.

6월 한때 안정세를 보이던 나프타 가격은 7월 들어 중동 정세 악화로 다시 뛰고 있다. 그 여파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기준 이란 전쟁 당시 나프타 국제 가격은 배럴당 141달러를 기록하다가 휴전 국면에 따라 지난달 6월 25일 66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30일 현재 나프타 가격은 95.75달러로 다시 오르는 등 수급 불안이 크다.

또한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30일 국제 나프타 가격은 톤당 840달러로 올해 초 대비 56.42%로 급등했다.

◆ 잠잠하던 나프타, 전쟁 재점화로 급등…식품업계, 다시 가격 인상 

원가 부담은 곧바로 소비자 가격표로 이어지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나프타를 비롯한 포장재 원료 가격이 다시 급등하면서 식음료업계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기존에 확보한 원부자재 재고가 소진되는 가운데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누적된 원가 부담을 더는 감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코카콜라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공급하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환타 등 총 52종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하는 CJ제일제당은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햇반 용기와 냉동식품 파우치 등 포장재 비용이 오른 데다 쌀과 국내산 돈육 등 주요 원재료 가격도 상승하면서 제품별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도 지난 16일부터 카레류와 당면류, 케첩류, 후추류 등 총 4개 유형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조정했으며, 유형별 평균 인상률은 카레류와 케첩류가 각각 6.1%, 당면류가 10.0%, 후추류가 17.0%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나프타는 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의 원료이기도 해 패션업계 원가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의류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3대 합성 섬유는 모두 나프타에서 나오며,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합성 섬유 가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환율 부담도 겹친다. 패션업계는 원부자재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구조로, 환율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차기 시즌 발주 단가 협상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8월 4일부터 220개 품목의 가격을 올리기로 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관계자는 "의류 원단과 상품 포장재에 쓰이는 화학제품인 나프타 가격이 이번 인상에 따른 부분이 많다. 합성섬유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다가 FW 제품의 경우 해당 원료 비중이 높아서 가격 인상이 부득이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재료 및 부자재 가격 상승이 인상 주요 요인이다. 국제 유가 및 나프타 가격 변동의 영향으로 포장재 가격이 상승 영향도 있고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주요 원재료의 수입 비용도 증가해 제조 원가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라며 "나프타, 인건비 등 여러 인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을 피하기 위한 선택 중 하나다. 다른 식음료나 패션, 화장품 기업까지 가격 상승 압박이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용품 대란으로 시작해 라면·음료 가격 인상, 그리고 의류 원가 압박으로까지 번진 나프타발 충격은, 전쟁의 향방에 따라 언제든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진행형' 리스크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