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XMT가 흔든 D램 패권] ② 기술만으로 中 못 막아, 삼성·하이닉스 '초격차·공급우위'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CXMT는 21일 IPO로 D램 전환투자를 늘렸다.
  • 삼성전자는 미세공정으로 원가와 물량을 지켰다.
  • SK하이닉스는 HBM과 DDR5로 공급망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은 미세공정, 하이닉스는 HBM 두 축으로 방어
'공급 격차' 전략도 구사, 고객 선점·장기계약으로 추격 차단

[서울=뉴스핌] 김정인 정승원 기자 =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첨단공정 전환과 생산성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CXMT는 아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제품에서 한국 업체에 뒤처져 있다. 하지만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5X 공급을 빠르게 늘리면 범용 D램 시장의 가격과 물량 질서를 흔들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격차에만 기대지 않고 첨단공정 전환과 생산능력 확충, 고객 선점과 장기공급계약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중국은 물량, 한국은 기술'이라는 단순 구도에서 벗어나 기술 우위를 실제 원가와 공급량 차이로 연결해 CXMT의 추격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AI 이미지=김정인 기자]

◆ DDR5·LPDDR부터 공급망 침투

21일 CXMT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IPO로 조달하는 295억위안(약 6조4400억)을 메모리 웨이퍼 양산라인 기술 업그레이드에 75억위안(약 1조6400억), D램 기술 고도화에 130억위안(약 2조8400억), 차세대 D램 선행기술 연구개발에 90억위안(약 1조9600억)씩 투입할 계획이다.

CXMT는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2~4년가량 뒤처진 것으로 평가된다. 당장 HBM에서 정면 경쟁하기보다 현재 양산 가능한 DDR5와 LPDDR5X의 품질과 수율을 끌어올리고 고객 기반을 넓히는 전략을 택한 배경이다.

CXMT의 매출도 범용·모바일 D램에 집중돼 있다. 2025년 매출 가운데 LPDDR 계열 비중은 66.43%, DDR 계열은 31.87%로 두 제품군이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CXMT가 DDR5와 LPDDR5X의 품질을 일정 수준까지 높여 중국 스마트폰·PC·서버 업체에 공급하면 한국 업체는 물량 이탈과 가격 인하 압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CXMT의 기술 추격보다 기존 고객과 공급 물량 방어에 먼저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미세공정으로 원가·물량 동시 방어

삼성전자는 CXMT의 추격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CXMT가 주력으로 삼은 모바일용 LPDDR5X와 PC·범용 서버용 DDR5가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군과 겹치기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PC 업체가 CXMT 제품 채택을 늘리면 삼성전자는 현지 고객과 물량을 잃는 동시에 범용 D램 평균판매가격 하락 압력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대응은 첨단공정 전환을 통해 기술 우위를 원가와 생산량 우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같은 크기의 웨이퍼에서 더 많은 D램을 생산할 수 있다. 신규 공장을 대규모로 증설하지 않더라도 비트 기준 생산능력을 높이고 제품당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DDR5.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HBM 투자와 함께 DDR5·LPDDR5X의 생산성도 유지해야 한다. CXMT가 중국 스마트폰과 PC 시장에서 저가 공급을 확대할 경우 HBM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범용·모바일 D램 고객과 물량도 지켜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된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는 삼성전자의 주요 방어 수단이다. 서버·PC·모바일용 제품을 함께 공급하면서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전력효율, 용량에 맞춰 제품을 제안하고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단순한 가격 인하보다 고성능·저전력 제품과 안정적인 납기, 품질 검증 이력을 결합해 고객 이탈을 막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SK하이닉스, HBM에 DDR5 공급력 더해

SK하이닉스는 HBM 경쟁력이 강해 CXMT로 인한 단기적인 고객 이탈 가능성은 삼성전자보다 작다. 하지만 CXMT가 범용 D램 공급을 늘리면 전체 시장의 가격과 공급 질서가 흔들릴 수 있어 HBM 이외 DDR5와 모바일 D램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에는 직접적인 고객 대체보다 시장 전체의 가격 체계 변화가 더 큰 위험인 셈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HBM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D램 전공정과 첨단 패키징 생산기반을 함께 늘리는 전략을 펴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생산시설을 활용해 차세대 D램과 HBM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후공정 병목을 줄여 실제 출하량까지 늘리는 방식이다. HBM은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보하더라도 적층·패키징 역량이 부족하면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는 완제품 물량이 제한된다.

SK하이닉스의 HBM4 실물 [사진 = 뉴스핌DB]

일반 서버용 DDR5도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AI 서버에는 HBM뿐 아니라 대용량 DDR5가 함께 탑재되는 만큼 두 제품을 함께 공급하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CXMT의 진입 여지를 줄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CXMT가 중국 AI 서버 시장에 진입하면 현지 고객의 자국산 메모리 전환도 변수가 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HBM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장기계약을 통해 물량을 선점하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뿐 아니라 성능 검증과 안정적인 공급 이력이 중요한 서버 시장에서는 기존 고객과의 공동개발 경험과 장기 협력 관계 자체가 신규 업체의 진입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기술 격차를 공급 격차로

CXMT는 증권신고서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비교해 매출과 연구개발·설비투자 규모, 생산능력,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글로벌 3사가 오랜 기술 축적과 선발·원가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는 일부 국제 공급망 자원 확보에도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CXMT가 IPO 자금으로 공정과 수율, 원가를 개선하면 기술 격차가 남아 있더라도 시장 영향력은 커질 수 있다. DDR5와 LPDDR5X 공급량이 늘면 중국 고객을 중심으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글로벌 D램 가격에도 하방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은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첨단공정을 통해 웨이퍼당 생산량을 높이고, 전공정과 패키징 생산기반을 함께 확충하며, 고객과의 공동개발·장기계약으로 공급 물량까지 선점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공급 부족 국면에서는 CXMT의 신규 물량이 시장에 흡수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수요가 둔화한 뒤 중국 업체의 증설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범용 D램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CXMT는 DDR5 품질 개선과 공급 부족을 계기로 글로벌 PC·스마트폰 업체의 벤더 진입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다운사이클에서는 한국 메모리 업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과제는 CXMT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술 우위를 낮은 원가와 충분한 생산량, 안정적인 공급 능력으로 전환해 중국 업체가 파고들 시장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핵심 대응 전략이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