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충북교사노조가 8일 도내 교원 설문을 통해 윤건영 교육감 1기 핵심 정책을 평가했다
- 교사 70%는 취지엔 공감하나 과도한 행정·홍보 위주 실행 방식을 문제로 지적했다
- 노조는 브랜딩 지양·수업지원 강화·학교 자율 확대 등 요구하며 2기엔 현장 중심 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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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교사 10명 중 7명이 윤건영 충북교육감 1기 핵심 정책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실행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는 8일 도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관식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공부하는 학교', '다채움', '체인지', '온마을 배움터', '나도 예술가' 등 7개 핵심 정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70%가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행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90%는 "실속보다 홍보·실적 위주"라고 지적했고 89.3%는 업무 부담과 중복 문제를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정책 시행 과정에서 계획서 작성, 정산, 결과 보고 등 행정 업무가 과도하다는 것이다.
정책별로는 '언제나 책봄'이 가장 긍정 평가를 받았다.
38.7%가 학생 성장과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다만 70.9%는 여전히 운영 방식 개선과 업무 부담 완화를 요구했다.
반면 교육청 역점 사업인 '다채움'은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61%가 '홍보·실적 위주'라고 답했으며 시스템 중복과 사용 불편 문제도 지적됐다.
교사들은 "민간 서비스 무료 이용은 긍정적이나 기존 시스템과 기능이 겹치고 접속이 불편하다"고 했다.
'온마을 배움터' 중 '늘봄' 정책은 긍정 31%, 개선 필요 79.7%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 지원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공간 부족과 안전·민원 책임이 담임교사에게 전가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발전특구는 긍정 22.2%, "잘 모른다"는 응답이 42.5%로 정책 체감도가 낮았다.
'공부하는 학교'는 유·초등 긍정 응답이 28.5%였으나 중·고교는 10.2%에 그쳤다.
학습 동기가 낮은 학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체인지'(긍정 10.3%)와 '나도 예술가'(긍정 17.6%) 역시 현장 체감도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교육청에 ▲브랜딩 중심 정책 지양 ▲수업·기초학력 중심 지원 강화 ▲예산·인력·공간 확대 ▲학교 자율 선택형 정책 운영 ▲교권 보호 및 민원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유윤식 위원장은 "현장 평가가 준엄한 만큼 교육청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2기에는 보여주기식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번 설문 결과를 제2기 출범 준비위원회에 전달하고 정책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