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가 7일 두산을 4-2로 꺾고 9연패를 끊었다.
- 신인 김민준이 6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 최정의 투런포와 조병현의 세이브가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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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SSG가 신인 투수 김민준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6월 25일 KT전부터 이어진 9연패를 끊어낸 SSG는 13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31승 3무 5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42승 2무 41패가 됐다.
연패 탈출의 가장 큰 공신은 단연 고졸 신인 김민준이었다. 올해 6월 1군 데뷔 후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김민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프로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특히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SSG 구단 역사에서 고졸 신인이 데뷔 시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김민준이 역대 여섯 번째다. 팀이 9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던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을 보여줬다.
이날 김민준은 두산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모두 뛰어난 제구와 구위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5회까지 점수는 0-0으로 유지됐다.

김민준은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유일한 위기는 5회였다. 2사 후 정수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SG 타선은 6회 마침내 균형을 깼다. 1사 후 김성욱과 최정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팽팽했던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에레디아의 적시타 이후 오태곤 타석에서 왼쪽 종아리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5.1 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부상 변수와 타선 지원 부족 속에 시즌 7패째(4승)를 떠안았다.
김민준은 리드를 안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 손아섭과 박준순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뒤에도 안재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베테랑 최정이었다. 8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의 안타와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정은 두산 세 번째 투수 이용찬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뒀다.

4점 차로 앞서던 SSG도 마지막 고비는 있었다. 8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손아섭의 볼넷과 박준순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점수 차는 4-2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SSG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뒤 9회말에는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조병현은 시즌 10세이브(2승 4패)를 수확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