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전자운초는 30일 군 자녀 많은 특성을 반영해
- 위(Wee)클래스 기반 '마음 정원 프로젝트'를
- 생명의 복도·마음산책 활동으로 또래응원과 정서조절 교육을 진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초등생으로 겪을수 있는 소속감 저하·정서적 스트레스에 유념
학교 측 "서로의 마음 읽고 응원하는 과정 자체가 큰 힘"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자운초등학교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남다른 특별 클래스를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지역·학교 특성상 군 자녀 비율이 높은 여건을 반영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어서다.
군 생활 상황과 관련한 특성상 전입·전출 등이 잦으면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소속감 저하 및 정서적 스트레스에 유념할 수밖에 없다. 이에 자운초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또래 소통과 감정 조절을 중심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사업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으로 '마음 정원 프로젝트'로서 '위(Wee)클래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단순한 상담 프로그램이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살피는 또래 소통 활동에 집중한다. 이에 더해 자기 감정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사회 정서 수업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마음 정원 프로젝트'는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됐다. 하나는 학생들이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생명존중 활동 '생명의 복도'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 스스로 감정 변화를 인식하고 조절 방법을 익히는 사회정서수업 '마음산책'이다.
대전자운초의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전출입이 잦은 학교'라는 현실에서 출발했다. 전학은 새로운 시작이지만 초등생에게는 이미 형성된 학급 분위기 안에서 다시 관계를 맺어야 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낯선 환경에 놓인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정서적 연결감을 느끼고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전문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상담교사가 중심이 되는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이 특별하다.

대표 활동은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주도한 생명존중 프로그램 '생명의 복도'다. 학생들이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과 위로의 말을 직접 적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Wee)클래스 앞 복도에는 학생들이 쓴 글귀와 그림, 시 구절 등이 전시돼 학생들은 등교 이후 복도를 오가며 친구들이 남긴 메시지를 읽으면서 소통을 더한다.
글귀 하나하나는 길지 않았지만 그 안에는 친구를 향한 진심이 담겨 있음을 느낀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건네고 싶은 말, 자신이 누군가에게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 마음을 다시 일으켜 준 용기의 말들이 복도에 걸렸다.
이 활동은 생명존중의 의미를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마음을 표현하고 또래의 글귀를 읽으며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교육 과정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학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또래의 짧은 응원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힘이 된다. "괜찮다", "혼자가 아니다", "너는 소중하다"는 메시지는 낯선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지가 되는 것이다.

학교 측은 '생명의 복도'가 학생 간 공감대를 넓히고 위(Wee)클래스에 대한 심리적 거리도 낮추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담실을 특별한 문제가 있을 때만 찾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회정서수업 '마음산책'도 함께 운영되는데 이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6월 한 달간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업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감정 변화를 스스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몸이 긴장되는 등 감정에 따라 나타나는 신체 반응을 확인하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먼저 알게 했다.
학교는 감정 조절을 단순히 참는 것이 아닌 감정이 올라오는 상황을 인식하고, 그 상태에서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다. 수업에서는 심호흡 방법을 활용해 긴장을 낮추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과정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나만의 호흡부채'를 만들며 정서 조절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과 감정을 다스릴 때 떠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행복 재료'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부채를 활용해 호흡법을 떠올리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생활 속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음산책'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억누르기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잦은 전입·전출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질적인 마음건강 수업으로 운영됐다.
이번 사업은 위(Wee)클래스를 학생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위(Wee)클래스는 상담과 정서 지원을 맡는 공간이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문제가 있을 때 가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다.
대전자운초는 이 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담실 앞 복도와 교실 수업을 마음건강 활동 공간으로 활용했다. 학생들은 '생명의 복도'를 통해 위(Wee)클래스 앞에서 친구들이 남긴 응원 문구를 읽고 직접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마음산책'에서는 감정 변화를 알아차리고 심호흡과 호흡부채를 활용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방법을 익혔다.
상담실을 찾아가야만 정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음건강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무엇보다 대전자운초에서는 친구 관계와 학급 소속감이 학교생활 적응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또래의 응원과 관심은 정서적 지지가 될 수 있고, 위(Wee)클래스는 이를 연결하는 학교 안 마음 돌봄 공간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이에 대전자운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부담 없이 위(Wee)클래스를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정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전자운초 위(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활동을 통해 자기 인식과 정서 조절, 생명 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 됐다"며 "서로의 마음을 읽고 응원하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