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교육부는 30일 특성화지방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통·연합창원대·한국승강기대 등은 S등급 우수대학으로 추가 지원을 받게 됐다
- 통합충북대·한국교통대는 혁신과제 지연으로 D등급 누적돼 지정취소 및 지원금 환수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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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바로 연결하긴 일러"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정부가 특성화지방대학 27개 모델 35개교를 대상으로 2026년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통·연합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 경상국립대, 포항공대, 국립목포대, 순천향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특성화지방대학 지원사업은 글로컬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이 설계한 혁신모델 중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이 높은 모델을 선정해 5년간 단독대학 기준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대규모 재정지원에 따른 책무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성과가 미흡하면 지정취소까지 할 수 있다.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막대한 재정 지원에 상응하는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수립한 혁신 계획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하고 또 성과를 내고 있는지 매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면 공개평가 방식이 도입됐다. 대학별 우수사례 발표와 심층 질의응답 과정이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고 생중계 누적 접속자 수는 6166명을 기록했다.
2023년 선정된 10개 모델 12개교는 지난 3년간 혁신계획 이행 정도와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동행평가를 받았다. 경상국립대와 포항공대는 각각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와 교육·연구·국제화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통합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는 주요 혁신과제 이행이 미흡하거나 지연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했지만 학사·조직체계 개편과 캠퍼스 특성화 등 핵심 과제 추진이 부족했다는 판단이다.
이 지원관은 "통합 모델인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대학 통합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나 통합 추진이 지연되면서 학사 체계 개편과 특성화 등 혁신 과제 이행이 지연되거나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통합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는 D등급 2회 누적으로 지정취소 요건에 해당하게 됐다.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D등급이 최종 확정되면 지정취소 절차가 추진되고 국고지원금 집행은 정지된다.
이미 지원된 국고지원금의 환수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지원관은 "지정 취소가 되었을 때 원칙은 기존에 집행한 것을 환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원될 지원금을 중단하는 것"이라면서도 "통합 모델 같은 경우 통합 자체를 철회했을 경우에는 관련 요건을 검토해 이미 지원된 금액이라 할지라도 통합과 관련된 금액들은 환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통합충북대·국립한국교통대에는 2025년까지 510억원이 지원됐다. 2026년에는 21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어서 올해까지 총 지원 예정 금액은 710억원이다.
2024년 선정 모델에 대한 연차평가에서는 통·연합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가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대학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계를 바탕으로 혁신모델을 구현하고 대기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역산업 연계 성과를 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립목포대도 대형 국책과제 수주와 연구거점 구축 등을 통해 지역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면 연합동아대·동서대는 연합모델만의 차별화된 혁신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선정 모델 중에서는 순천향대가 AI 중심 학사혁신과 지역 협력체계를 빠르게 추진한 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통합충남대·국립공주대는 집행률이 낮고 통합 추진 과정에서 쟁점 합의가 부족해 구성원 의견수렴과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글로컬대학 평가가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지원관은 "글로컬대학은 바텀업으로 스스로의 계획에 대해 혁신 계획을 내고 그것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를 보는 것"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큰 우산 아래에서 국가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글로컬 결과를 서울대 10개와 바로 연결해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이번 평가에 따라 우수대학에는 최소 5억원에서 최대 28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반면 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등급에 따라 지원금이 감액된다. 연차평가는 15% 이상, 동행평가는 20% 이상 삭감되며 등급이 낮을수록 삭감 폭은 커진다.
지원금 안을 보면 통·연합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는 28억원이 늘어난 308억원을 받는다. 경상국립대와 포항공대는 각각 25억원이 늘어난 275억원, 국립목포대는 10억원이 늘어난 210억원, 순천향대는 5억원이 늘어난 105억원을 지원받는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성과가 우수한 대학에는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보완이 필요한 대학에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성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묻는 성과 중심 지원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