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앤스로픽이 24일 알리바바가 4월22일~6월5일
- 클로드 성능을 불법 증류하려 했다고 밝혔다
- 앤스로픽은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모델 탈취 시도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중국 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Claude)'의 성능을 불법적으로 추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알리바바 측이 자사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증류(distillation)'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증류는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은 모델을 학습시키는 기법을 의미한다.
앤스로픽은 해당 캠페인이 올해 4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약 2만 5,000개의 허위 계정을 이용해 클로드와 2,880만 건이 넘는 대화를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시도가 중국 측의 AI 역량 고도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자사의 고성능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Mythos Preview)' 수준의 기능 확보를 목표로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앤스로픽은 이번 활동이 알리바바와 알리바바의 AI 연구조직 '큐원(Qwen)'과 연계된 운영자들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알리바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주장은 6월 10일 작성된 서한을 통해 팀 스콧 미국 상원 은행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에게 전달됐으며, AI 관련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스로픽은 서한에서 미국 정부가 AI 모델 탈취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도 지난 4월 중국이 미국 AI 연구기관들의 지식재산권(IP)을 산업적 규모로 탈취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 중국 AI 업체 겨냥 경고 강화…미 정부도 규제 확대
앤스로픽은 지난 2월에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 문샷 AI(Moonshot AI), 미니맥스(MiniMax) 등이 클로드의 기능을 불법적으로 추출하려는 시도를 적발했다고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당시 딥시크는 15만 건 이상, 문샷 AI는 340만 건 이상, 미니맥스는 1,300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델 성능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앤스로픽은 이러한 시도가 갈수록 규모와 정교함을 더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책 당국, 글로벌 AI 커뮤니티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달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 관련 기업 명단에 포함됐으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또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딥시크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조치는 보류한 상태다.
반면 상무부는 지난 6월 12일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Mythos)'와 '페이블(Fable)'이 중국 등 우려 국가의 군사·정보기관에 활용될 가능성을 이유로 수출 제한 조치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해당 모델들에 대한 글로벌 접근을 중단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