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일반

속보

더보기

[르포]'에그플레이션'에 영세 카페 업주 한숨…"단골 장사라 가격 올리기 쉽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서울 영세 디저트 카페 업주들이 24일 계란값 급등과 수입 식자재 품절로 경영난을 호소했다.
  • 계란·버터 등 핵심 재료비가 크게 뛰고 품절·구매제한까지 이어지며 체감 물가 부담이 커졌다.
  • 단골 위주 골목상권 특성상 가격 인상은 어렵고 카페들은 마진 축소를 감수하며 커피·음료로 손해를 메우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계란값 38% 폭등…"3만원 지출이 4만원으로 늘어나"
수입 초콜릿·버터는 공급 지연…"한 달 전부터 구매 제한"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 "식자재비 오르는 게 제일 힘들죠. 1만5000원에 계란 두 판 샀는데 지금은 2만원대 초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조정민 씨는 치솟는 재료비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씨는 "단골 장사라서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다시 내려갈 것이라 믿고 그냥 버팁니다"라고 말했다.

수입 식자재 수급 불안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영세 디저트 카페 업주들이 이번에는 '계란값 폭등'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맞았다. 주택가와 대학가 등 단골손님 비중이 높은 골목상권 특성상 메뉴 가격을 올리기도 어려워 업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 일주일에 2만 원이던 계란값이 3만 원으로…체감 물가 '비상'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이달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5232원으로 전월(4476원) 대비 16.7% 올랐다. 특란 10구 소비자 가격이 월평균 기준 5000원을 넘어선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란 10구 가격은 2022년 3월부터 3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40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에는 500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계란 판매장에서 계란 30구가 10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2026.06.24 jason14@newspim.com

이날 서울 시내 식자재마트 등 계란 코너에서는 30구 한 판이 8000~1만원, 10구 팩은 4700~8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디저트 베이킹에서 계란은 전체 재료비 지출의 40~50%를 차지한다. 계란 값이 오를수록 영세 카페 업주들의 체감 재료비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서울 양천구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A(32·여) 씨는 "전체 재료비 지출 중 계란이 40~50%를 차지한다"며 "원래는 일주일에 계란값으로 2만원 정도 썼다가 이제는 3만원씩 쓴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숭실대 인근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40·여) 씨 역시 "일주일에 한 번꼴로 계란 150구를 구매하는데 원래 3만원 정도 하던 지출이 최근 4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 베이커리처럼 수입산 계란이나 액상 계란을 대안으로 삼기도 어렵다. A씨는 "수입산은 신선도 등 상태를 보증하기 어렵고 무엇보다 대량으로만 판매해 소규모 매장에서는 살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조씨는 "단골 장사라 손님 신뢰가 중요한데 수입 계란이나 계란물 팩은 신선도가 믿음이 가지 않아 비싸더라도 국산 생란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수입 버터·초콜릿은 '품절대란'…"한 달 전부터 구매제한"

계란값 상승에 더해 수입 식자재 수급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조씨는 "수입 초콜릿은 가격도 올랐지만 2주 전부터 계속 품절 상태라 구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무화과 등 수입 과일도 품절돼 다른 업체를 알아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는 커피 원두 공급가도 인상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디저트 카페에서 디저트들이 진열돼 있다. 2026.06.24 jason14@newspim.com

A씨 역시 "버터값이 450그램에 5000원 선이었는데 최근 500원이 더 올랐고 한 달 전부터는 아예 구매 제한까지 걸렸다"며 "밀가루, 설탕 등 다 가격이 내려간다고 하는데 체감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가격 올리면 손님 끊길라"…고육지책으로 버티는 영세 상인들

영세 업주들은 주택가나 대학가 등 골목상권은 단골 손님 비중이 높아 가격 인상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가격을 올렸다가는 손님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원가 상승분을 고스란히 떠안으며 버티고 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명섭(36·남) 씨는 "대학가 특성상 음료 6000원, 빵 5000원만 돼도 비싸다는 소리가 나온다"며 "여기서 가격을 더 올리면 손님이 받아들이는 저항감이 너무 커 마진 감소를 그냥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 역시 "수입 식자재 물가가 너무 뛰어 지난 2월 초콜릿이 들어가는 디저트 가격을 200~300원 정도 겨우 올렸다"며 "상권이 지금보다 더 받아야 하는 상권인데 단골 장사라 가격 올리기가 쉽지 않다"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조씨는 "그나마 마진이 되는 커피나 음료로 손해를 메우며 참는 것 외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응은 없다"고 말했다.

jason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