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앙대는 23일 최영진·고영범 공저 에세이
- '코헨을 듣는 시간' 출간 소식을 알렸다고 했다.
- 두 저자는 레너드 코헨의 노래를 매개로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음악이 삶의 버팀목 되는 과정 담아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중앙대학교는 영문학과 최영진 교수가 고영범 작가와 함께 레너드 코헨의 음악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는 2인 공저 '코헨을 듣는 시간'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헨을 듣는 시간'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의 생애를 시간순으로 정리하거나 작품 세계를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저자가 코헨의 노래를 통해 각자의 상처와 위로, 고독과 다정함을 되짚는 서정적 에세이에 가깝다.

책은 음악이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버팀목이 되며, 자신을 이해하는 언어로 자리 잡는지를 보여준다. 두 저자의 기억과 사유는 책 전반에서 교차한다.
고영범 작가는 뉴욕에서 15kg이 넘는 카메라를 메고 결혼식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단한 시간을 버텼던 경험을 풀어낸다. 하루를 마친 뒤 단골 아이리시 펍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마시며 비로소 자신에게 돌아가던 순간들이 책 곳곳에 담겼다.
최 교수는 2020년 미국 유타의 조용한 기숙사 방에서 여러 만년필로 코헨의 노랫말을 필사하던 시간을 떠올린다. 코헨의 문장을 옮겨 적으며 시의 본질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했던 사유가 고 작가의 글과 나란히 놓인다.
책은 레너드 코헨이라는 하나의 음악적 세계를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두 사람이 오래 품어온 사랑과 슬픔, 상실과 그리움을 독자 앞에 펼쳐 보인다. 코헨의 노래가 가진 균열과 빛의 정서도 책 전반을 관통한다.
출판 관계자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지나온 삶의 장면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코헨의 노래가 그랬듯 이 책도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삶의 어두운 저녁을 은은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연세대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각각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블루스, 로큰롤, 포크, 록음악과 1960~70년대 미국 영화에 관한 글을 써왔으며, 현재 중앙대에서 영문학과 미국 대중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공저자인 고영범 작가는 연세대와 뉴욕공과대학에서 각각 신학과 다큐멘터리를 공부했다. 장편소설 '서교동에서 죽다', 희곡 〈이인실〉·〈에어콘 없는 방〉, 기행전기 '레이먼드 카버' 등을 집필했으며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시리즈와 '펄프헤드' 등을 번역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