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이 21일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 월드컵 본선 첫 4골과 첫 4골 차 승리다
- 월드컵 1000번째 경기 승자로도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월드컵 통산 1000번째 경기의 승자가 된 것은 물론, 아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한 경기 4득점과 4골 차 승리라는 기록까지 작성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다. 같은 승점을 기록한 네덜란드와 치열한 조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튀니지는 스웨덴전 1-5 패배에 이어 일본에도 완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조별리그 한 경기가 아니었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시작된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개최되지 못한 1942년과 1946년 대회를 제외하고 96년 동안 이어진 월드컵 역사에서 나온 상징적인 경기였다.
역사적인 무대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본은 강한 압박과 빠른 패스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골키퍼부터 시작된 빌드업이 단숨에 공격으로 연결됐고, 나카무라 게이토의 낮고 정확한 크로스를 가마다 다이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가마다는 네덜란드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일본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전반전 내내 일본은 튀니지를 압도했다.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튀니지는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일본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수비 진영에서 시작된 전진 패스가 우에다의 원터치 연결로 이어졌고, 뒷공간을 침투한 이토 준야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38분 사노 가이슈의 크로스를 우에다가 헤더로 연결하며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수치상으로도 일본의 우세는 압도적이었다. 일본은 11개의 슈팅과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튀니지는 기대득점(xG) 0.05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대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일본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서 4골 차 승리를 거둔 팀이 됐다. 그동안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 강호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4골 차 승리를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또한 일본은 월드컵 역사상 1000번째 경기의 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월드컵이 시작된 지 96년 만에 열린 상징적인 경기에서 아시아 팀이 역사적인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튀니지는 대회 도중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하는 강수를 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스웨덴전 1-5 패배에 이어 일본에도 0-4로 완패하며 2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일본은 오는 26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일본은 조 1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