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32강 진출 확률이 91.22%로 집계됐다.
- 25일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32강에 오르며, 패해도 성적 좋은 조 3위로 진출할 여지가 있다.
- 옵타는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해 스위스와 32강에서 재회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스위스전 승리 확률은 35.25%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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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멕시코전 패배로 조기 32강 진출 확정에는 실패했지만,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생존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는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1.22%에 달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A조에서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1차전 체코전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는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석패했다.
멕시코전은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점유율과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5분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수비수 이기혁(강원)의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나온 실수가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나쁘지 않다. A조에서는 멕시코가 2연승으로 가장 먼저 32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했다. 남은 한 장의 자동 진출 티켓을 두고 한국,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경쟁하는 구도다.
현재 한국은 조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우의 수도 비교적 단순하다. 오는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하고 32강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전체 골득실보다 동률 팀 간 상대전적을 먼저 따지는 '승자승' 규정이 적용된다. 따라서 한국이 남아공과 비겨 승점 4가 되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어 승점 4가 되더라도, 한국은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순위에서 앞선다.

문제는 패배할 경우다. 만약 한국이 남아공에 패하고 체코가 멕시코를 꺾는다면 한국은 조 4위로 추락하며 그대로 탈락한다. 반면 한국이 패하더라도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조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 24개 팀에 더해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따라서 조 3위가 되더라도 충분히 생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옵타' 역시 체코와 남아공보다 한국을 훨씬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91.22%인 반면 체코는 약 30% 수준, 남아공은 20% 이하로 전망했다. 멕시코가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한국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다.
옵타는 토너먼트 대진까지 예측했다. 한국이 조 2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하면서 32강 상대는 B조 2위 스위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는 현재 B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4-1로 대파하며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FIFA 랭킹도 19위로 한국(24위)보다 높다.

'옵타'는 한국이 스위스를 상대로 승리해 16강에 오를 확률을 35.25%로 예측했다. 반대로 스위스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60%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만약 이 대진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국과 스위스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재회하게 된다. 두 팀은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었고, 당시 한국은 여러 판정 논란 속에 0-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2-1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역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한편 멕시코전 다음 날 회복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21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은 22일 전세기편으로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전 준비에 돌입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