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우디는 16일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겼다
- 알 오와이스의 선방 속 사우디가 이변 연출하며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축구의 무패행진에 이어졌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 매서운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우루과이를 경기 막판까지 몰아붙이며 대이변을 완성하는 듯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61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16위)와 1-1로 비겼다. 앞서 스페인과 카보베르데도 0-0으로 비겨 H조 네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다득점에서 앞선 사우디와 우루과이가 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전 예측은 우루과이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우루과이의 승리 확률을 65%로 점쳤다. 사우디의 승리 가능성은 고작 13.1%에 불과했다. 호화 군단을 자랑하는 우루과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경기 양상은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초반 우루과이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압박했다. 전반 5분 막시 아라우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사우디에는 '수호신'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골키퍼가 있었다. 알 오와이스는 침착하게 공을 쳐 내며 위기를 넘겼다. 우루과이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사우디의 촘촘한 두 줄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먼저 웃은 쪽은 사우디였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중 압둘엘라 알 암리가 흘러나온 공을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디의 깜짝 선제골이었다. 사우디는 전반 기대득점(xG)에서도 0.91을 기록하며 우루과이(0.38)를 압도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루과이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부진했던 다르윈 누녜스를 빼고 아구스틴 카노비오를 투입하는 등 공격 숫자를 늘렸다. 후반 15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따랐다. 후반 2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날카로운 프리킥마저 알 오와이스의 선방에 막혔다.
사우디는 후반 중반 백5 체제로 전환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수비 숫자를 늘려 우루과이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뽑았다. 페데리코 비냐스의 헤더 슈팅을 알 오와이스가 쳐냈으나 쇄도하던 아라우호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동점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우루과이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동안 맹공을 퍼부었다. 추가시간 발베르데와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잇따라 사우디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알 오와이스가 다시 한번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했다.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던 기억을 소환했다. 비록 승점 3점을 놓쳤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아시아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사우디의 선전으로 한국, 호주, 일본, 카타르 등 이번 대회 아시아 팀들의 무패 행진도 이어지게 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