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폭스는 16일 로쿠를 기업가치 2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 양사 결합으로 미국 TV 시청 점유율 3위 사업자가 되고, 광고 지원 스트리밍에서 아마존·넷플릭스와 경쟁할 규모를 갖추게 됐다.
- 폭스는 투비·로쿠 결합으로 스트리밍 광고 사업을 확대하면서도 로쿠 경영진을 유지하고 2027년 상반기 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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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6월15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폭스(FOX)는 로쿠(ROKU)를 기업가치 약 22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를 결합하면 미국 텔레비전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탄생하는 동시에 광고 지원 스트리밍 분야로의 대규모 진출이 이뤄진다.
이번 인수 합의에 따라 폭스의 스포츠·뉴스·엔터테인먼트 채널과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 투비(Tubi)가 1억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로쿠의 스트리밍 플랫폼과 결합된다. 두 회사는 월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합병으로 방송·케이블·지역·스트리밍을 아우르는 미국 내 시청 점유율 기준 3위 텔레비전 사업자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폭스의 라클란 머독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결합으로 고성장 분야에서 회사의 사업 범위가 전환되고 전반적인 성장 궤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조건에 따르면 폭스는 로쿠 주식 1주당 현금 96달러와 폭스 클래스A 주식 0.9693주를 지급한다. 로쿠 주가는 지난 금요일 블룸버그의 매각 협상 보도 이후 20% 급등했다가 월요일에는 1.9% 하락한 14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폭스 주가는 15.2% 하락한 49.96달러에서 마감했다.
폭스 주가의 급락으로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지급될 대가의 실질 가치가 낮아졌다. 월요일 폭스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로쿠 주주에게 돌아가는 현금·주식 혼합 대가는 1주당 약 149달러로 로쿠 종가 대비 약 5.8% 높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구독 모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고 지원 요금제로 이동함에 따라 폭스의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폭스는 2020년 투비를 4억4000만달러에 인수한 뒤 주요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다. 폭스는 직전 실적 발표에서 투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명에 육박하고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의 나머지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폭스 원과 폭스 네이션이 있다.
투비와 로쿠를 결합하면 광고 지원 무료 스트리밍 분야에서 아마존닷컴(AMZN)·넷플릭스(NFLX)와 광고 수주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머독 CEO는 애널리스트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투비와 로쿠 채널을 별도 서비스로 유지하겠다며 두 서비스가 상호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로쿠의 스트리밍 기기는 소비자들이 넷플릭스·HBO 맥스 같은 앱의 콘텐츠를 일반 TV로 시청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었다. 로쿠는 현재 브랜드 TV와 프로젝터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 판매와 스트리밍 서비스 유통에서 발생하며 기기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다. 지난해 플랫폼 부문 매출은 41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87.5%를 차지했으며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로쿠는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하드웨어 가격을 낮게 유지하면서 이들의 시청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씨티즌스의 매튜 콘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소식은 로쿠가 미국 TV 운영체제 선도 업체로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스트리밍은 현재 전체 TV 시청 시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전체 TV 광고비 가운데 커넥티드 TV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수년 사이 25%에서 41%로 높아졌다고 양사 경영진은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다.
폭스의 로쿠 인수는 미디어 업계 통합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110억달러 규모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인수하는 건은 지난주 미국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폭스는 2012년 로쿠 지분 5%를 매입했다가 투비 인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처분한 바 있다.
로쿠는 자체 채널과 수십개의 광고 지원 앱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5년에는 월 3달러의 광고 없는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하우디(Howdy)'도 출시했는데 이는 광고를 원하지 않으면서도 넷플릭스·HBO 맥스·디즈니플러스 같은 고가 구독 서비스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로쿠는 홈 화면 광고 면적 임대, 스트리밍 서비스의 브랜드 전용 리모컨 버튼 탑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 수익을 올린다. 훌루, 넷플릭스, 쇼타임, 유튜브는 로쿠 리모컨에 직접 연결 버튼을 탑재하기 위해 월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다만 로쿠의 선발 주자로서의 입지는 구글, 특히 파이어 TV를 앞세운 아마존 등 빅테크 경쟁 제품의 공세로 흔들리고 있다.
2002년 로쿠를 창업한 앤서니 우드 최고경영자는 이번 딜로 TV 구독료 상승과 미디어 파편화에 직면한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파트너가 대규모 시청자를 구축·유지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광고주에게는 충성도 높은 TV 이용자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는 합병 이후에도 경영진에 잔류해 폭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디지털 투자 전문 회사 인티그레이티드 미디어의 최고경영자이자 폭스 전 임원인 조너선 밀러는 폭스가 "광고 상품을 대규모로 전면 교체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로쿠 인수를 위한 추가 부채 조달과 NFL 중계권 갱신 협상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머독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스포츠 중계권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로쿠의 유통망을 통해 스포츠 중계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딜은 2027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폭스는 모간스탠리 시니어 펀딩으로부터 120억달러의 확약된 브리지 파이낸싱을 확보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