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저스틴 게이치가 14일 미국 백악관 UFC 프리덤 250에서 토푸리아를 꺾고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 토푸리아는 3라운드 안면 부상 후 4라운드 종료 뒤 기권해 데뷔 후 첫 패를 당하며 상징적 무대에서 무너졌다
- 미 건국 250주년과 트럼프 80세 생일에 맞춘 이번 대회는 막대한 비용과 이해충돌·정치적 노림수 논란에 휩싸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사상 처음으로 UFC 대회가 열렸다. 저스틴 게이치(미국)는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 설치된 임시 경기장에서 펼쳐진 'UFC 프리덤 25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이치는 '무패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에게 4라운드 종료 기권승을 거두며 새로운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17전 전승을 달리던 토푸리아의 생애 첫 패배다.
경기는 치열했다. 전문가들과 베팅업체들은 토푸리아의 완승을 점쳤으나 승부는 3라운드에 갈렸다. 게이치의 정교한 펀치에 토푸리아의 오른쪽 눈가가 찢어지며 피가 흘렀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토푸리아는 4라운드까지 버텼지만 결국 경기 종료 후 기권을 선언했다.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했던 최고의 스타 토푸리아는 백악관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이라는 명분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맞춘 '초대형 팔순 잔치'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란과의 종전 합의를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 JD 밴스 부통령 등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맨 앞줄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정·재계 거물들을 포함해 약 4500명의 관중이 객석을 채웠고 인근 공원 대형 스크린 앞에도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화려한 볼거리 뒤에는 거센 비판과 논란이 뒤따랐다. 악천후로 경기가 45분간 지연되는 소동이 있었고 개최 비용으로만 3000만 달러(약 450억 원)가 투입돼 과도한 예산 낭비 지적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TKO그룹 주식과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기업이 스크린 스폰서로 참여한 점을 두고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UFC 개최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고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의 46%가 이번 백악관 UFC 개최를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화에 따른 이미지 약화를 만회하고 젊은 남성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꼬집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