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르투갈이 7일 칠레와 난투 끝 2-1 승리하며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렀다
- 독일은 7일 미국을 2-1로 꺾고 A매치 9연승으로 우승 후보 위상을 높였다
- 잉글랜드는 7일 뉴질랜드에 1-0 승, 대규모 교체로 전력 점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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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 대표팀들이 마지막 모의고사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난투극 끝에 승리를 거뒀고, 독일과 잉글랜드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본선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K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포르투갈은 남미 예선에서 탈락한 칠레를 평가전 상대로 선택해 같은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를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평가전답지 않게 거칠게 흘러갔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충돌이 발생했다. 칠레 수비수 펠리페 파운데스(오히긴스)가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칸셀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파운데스가 넘어지며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리자 칸셀루가 강하게 반응했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 과정에서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이 칸셀루를 막아섰고,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AC밀란)이 달려들어 로만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밀쳤다. 로만은 얼굴을 감싸 쥔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즉시 레드카드를 꺼내 들며 레앙과 로만을 모두 퇴장시켰다. 평가전에서 보기 드문 동반 퇴장이 나오면서 경기장은 한동안 긴장감에 휩싸였다.

10명씩 싸우게 된 후반전에서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후반 13분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30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칠레는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세페다(엘체)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는 이날 선발 출전해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227경기로 늘렸다. 다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독일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공동 개최국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A매치 8연승을 달리던 독일은 이날 승리로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프리킥을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미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안토니 로빈슨(풀럼)이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강력한 슈팅이 독일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경기장을 달궜다.
그러나 독일에는 하베르츠가 있었다. 후반 12분 하베르츠는 절묘한 패스로 르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의 침투를 도왔고, 자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베르츠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은 북중미 월드컵 E조에서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안정적인 전력과 상승세를 감안하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역시 승리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용은 기대만큼 화려하지 않았지만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행했다. 본선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 적응 상태를 최종 점검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는 17세 공격수 리오 응구모하(리버풀)가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종 월드컵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의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는 북중미 월드컵 L조에서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경쟁한다. 뉴질랜드는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이란과 맞붙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