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자동차공업회와 부품공업회가 1일 불량 기준을 통일했다.
- 기능·외관에 문제 없는 미세 흠집은 폐기 대신 사용하기로 했다.
- 부품 수율·공급 안정 높여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자동차업계가 부품의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통일하기로 했다. 차량에 장착했을 때 외관이나 기능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미세한 흠집이나 얼룩은 불량품으로 폐기하지 않고 사용하도록 해 생산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중동 정세 악화로 원자재 조달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부품 수급 안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회(JAMA)와 일본자동차부품공업회(JAPIA)는 자동차 부품의 불량 판정 기준을 공동으로 마련해 연내 부품별로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JAMA에는 토요타와 혼다 등 완성차 업체 14개사가 가입해 있으며, JAPIA에는 약 450개 부품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부품업체들은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흑점이나 미세한 흠집이 발견되더라도 자체 판단으로 제품을 폐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가 기준을 충족하고 차량 기능이나 외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완성차 업체들이 이를 채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를 통해 과도한 품질 기준을 개선하고 부품 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업체별 품질 기준은 존재했지만 차량에 조립된 뒤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는 작은 흠집이나 얼룩까지 어느 수준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규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품업체들이 지나치게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상당량의 제품을 폐기해 왔다.
업계가 기준 통일에 나선 배경에는 공급망 불안도 자리하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플라스틱과 내장재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조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품업체들에는 생산 수율을 높여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EV) 업체와 부품업체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빠른 개발 속도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부품업체들 역시 자국 내 원자재 확보와 해외 기술인력 영입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이번 기준 통일을 중소·영세 부품업체들까지 확대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품질 기준 완화가 아니라 기능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불필요한 폐기와 과잉 품질 관행을 줄이려는 공급망 혁신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