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구자열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후보가 29일 신혼부부·청년 대상 '원주형 천원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 기존·미분양 민간주택을 활용해 하루 천원(월 3만원)에 거주하게 하고, 시와 강원신보 보증으로 금융기관이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에 지급하는 구조다.
- 4년간 1000가구 공급 목표로, 총 145억 원 수준 예산으로 청년 주거 부담 완화와 미분양 해소, 기업 기숙사 비용 절감을 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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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후보가 29일 신혼부부와 청년층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며 '원주형 천원주택'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구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주는 강원 최대 도시이자 기업·혁신도시, 의료기기 클러스터까지 갖춘 경제 중심지지만 청년들의 주거 부담은 여전히 무겁다"며 "하루 천원, 한 달 3만원으로 원주에서 살 수 있는 집, '원주형 천원주택'을 통해 안정적이고 든든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주형 천원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3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자라면 현재 원주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원주시 관내 24평 이하 주택 가운데 원하는 집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다. 구 후보는 "새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택을 활용하는 구조로 특히 미분양 주택을 우선 활용해 사업을 빠르게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주시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서고 금융기관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직접 지급하는 구조로 입주자는 원주시에 월 3만원만 내면 된다. 구 후보는 이 제도가 "청년·신혼부부 주거 부담 경감, 청년 인구 유입, 미분양 해소, 기업 기숙사 비용 절감까지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원주형 천원주택'을 1년 차 50호를 시작으로 2년 차 250호, 3·4년 차 각 350호를 공급해 4년 안에 총 1000호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년 차부터는 원룸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원과 관련해 "1년 차 50호에 필요한 전세보증금은 약 75억 원이지만 원주시가 직접 현금을 지출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원주시가 강원신용보증재단에 5억 원을 출연하면 강원신보가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 75억 원 지급보증을 서고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연 3% 수준의 대출 이자 약 2억2000만 원만 부담하며 1년 차 실제 부담액은 출연금 5억 원과 이자 등을 합쳐 약 7억2500만 원으로 원주시 일반회계의 약 0.05% 수준이라는 것이 구 후보의 설명이다.
4년 차까지 1000호를 채울 경우에도 신용보증 출연금 100억 원, 금융비용 45억 원 등 일반회계 1조5000억 원 대비 약 1% 이내 예산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구 후보는 인천 등 타 지자체의 '천원주택'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인천시는 도시공사가 보유한 주택을 활용하는 매입·전세 임대 형태의 '천원주택'을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구 후보는 "인천은 수천억 원 예산을 들여 공기업이 보유한 주택을 활용하지만, 원주는 제도와 금융을 활용해 민간 주택을 활용하는 '기초지자체형 모델'을 설계했다"며 "시 입장에서는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주의 미분양 주택을 우선 활용해 미분양 해소와 청년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기업들이 절감한 기숙사 비용의 일부를 '기업 상생기금'으로 환원받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이용료만 천원일 뿐 운영 구조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구자열 후보는 "원주형 천원주택은 현금을 뿌리는 단기성 퍼주기 정책이 아니라 제도와 금융시스템을 활용해 예산 효율을 극대화한 정책"이라며 "145억 원 규모 예산으로 1000가구의 천원주택을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고민을 최소화하고 '생활비 반값 도시 원주'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