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권자들이 29일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를 시작해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렸다
- 사전투표율은 2014년 11.5%에서 2022년 20.6%로 올랐고 이번에도 높게 나오면 최종 투표율 60% 안팎이 예상된다고 했다
- 다만 연령·지지층 구성이 달라지면서 사전투표율이 높아도 특정 정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은 약해졌고 승패는 실제 투표층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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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첫 날 오후 3시 기준 8.15%...2022년 대비 0.9p 높아
최다 유권자 연령층 50대·지역은 경기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9~30일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기존 공식은 최근 선거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유불리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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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선 사전투표율 상승 추세...20%대 중반 넘으면 최종 투표율 60% 가능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사전투표 도입 첫 해인 6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사전투표율은 11.5%였지만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20.1%로 뛰었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20.6%를 기록했다. 최종 투표율은 2014년 56.8%, 2018년 60.2%, 2022년 50.9%였다.
사전투표 첫 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8.15%로 2022년보다 0.9%포인트(p) 높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 1년 뒤 실시된다는 점에서 2018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선거의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을지도 관심사다.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78.1%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조사(76.5%)보다 1.6%p 높은 수치로, 실제 투표율 역시 60%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년대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를 보면 전체 투표에서 사전투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이 60% 안팎을 기록할 경우 사전투표율은 20%대 후반 수준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투표율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최근 정치 지형 변화로 기존 보수층 일부가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60%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사전투표율 높아도 승패는 미지수…유불리를 가를 변수는 '투표층'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도 최근 선거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연령대별 사전투표 참여 격차가 줄어들고 청년층의 정치 성향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투표율 수치만으로 정당별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022년 대선(36.9%)에서도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0.73%포인트(p) 차로 승리했다.
정치권이 사전투표율 자체보다 실제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 구성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총 유권자 수는 4464만 990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3만6772명(19.3%)으로 가장 많고, 60대 800만8122명(18.0%), 40대 754만4332명(16.9%), 70세 이상 722만5683명(16.2%)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87만 8997명(26.6%)으로 가장 많고 서울 831만9134명(18.6%), 부산 285만7335명(6.4%)으로 뒤를 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정치 에디터는 "사전투표가 많이 자리 잡아 젊은 층뿐 아니라 고령층도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제는 사전투표만으로 특정 정당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유권자 구성"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는 "과거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흐름이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도 보수층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는 만큼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결국 사전투표에는 민주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가운데서는 부정선거론에 동조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사전투표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